작고한 스티브 잡스 전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1973년에 작성한 이력서가 22만 2400 달러(약 2억 5200만원)에 팔렸다고 맥루머스 등 주요 외신들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의 구직 신청서는 지난 2월 24일 미국 온라인 경매 사이트 차터필즈에 나왔고 약 한 달간 경매에 붙여진 후 24일 낙찰됐다. 이 이력서는 2018년 경매에서 17만5천달러(약 1억9800만 원)에 판매되기도 했다.
이력서를 작성했을 당시 스티브 잡스의 나이는 만 19세, 그는 약 6개월간 다니던 리드 칼리지를 중퇴한 후 취업을 하고자 이 이력서를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로부터 1년 후인 1974년에 그는 게임기 제조사 아타리에 기술자로 취직했고, 1976년 스티브 워즈니악과 함께 애플을 창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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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력서에 그의 전공을 ‘영문학’이라고 썼고 전자기술과 디자인 엔지니어링을 자신의 전문 분야와 관심사라고 강조했다. 또, 컴퓨터와 계산기를 보유 기술로 나열했다.
이 이력서의 상태는 상단 가장자리에 밝은 얼룩과 오래된 투명 테이프가 붙어 있는 매우 양호한 상태라고 나와 있다. 스티브 잡스가 직접 작성한 것임을 증명하기 위해 진품 인증서가 함께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