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인공지능(AI) 기업 코어라인소프트는 국내 3호 혁신의료기기 소프트웨어(SW) 제조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혁신 SW 기업 인증은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된 SW 의료기기 제조기업 중 안전관리 수준이 우수한 업체를 선정해 지원하는 제도다. 인증 기업은 의료기기 품목 허가 신청 시 일부 자료를 면제하는 등 식약처로부터 신속한 제품화를 지원받을 수 있다.
코어라인소프트는 이번 인증심사 과정에서 식약처와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인증평가협의체의 서류검토, 현장 실태조사를 통해 연구개발 인력 및 조직과 실적, 제조 및 품질관리체계 등 4개 분야에서 우수성을 입증했다. 이에 뷰노, 루닛에 이어 혁신의료기기 SW 제조 기업으로 선정됐다.
코어라인은 글로벌 의료 시장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코어라인의 폐 질환 진단 솔루션은 대만 국립대 병원, 일본 훗카이도대 병원, 벨기에 루벤 병원 등에 판매가 됐다. 최근에는 하버드 의과대학 수련병원인 매사추세츠종합병원(MGH)과 폐 분야에서 정밀 연구 및 평가 협력을 하고 있다.
관련기사
- 코어라인, 녹색병원에 AI 폐암검진 지원2021.06.16
- 코어라인소프트, 국가폐암검진 공식 AI솔루션 선정2021.06.15
- 코어라인, 이화여대의료원과 연구개발 MOU 체결2021.06.02
- 코어라인, AI 바우처 지원사업 우수기업 선정2021.05.14
회사는 궁극적으로 AI를 활용해 한 번의 스캔으로 모든 질병을 조기에 찾아내는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흉부에서 전신으로 솔루션 영역도 확대하고 있다. 우선 뇌 분야로 영역을 넓혀 신속한 진단과 치료가 필수적인 뇌출혈 유무와 뇌출혈 부위 표지 식별 가능한 솔루션인 ‘뉴로 CAD’를 개발해 지난해 11월 식약처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받았다. 이밖에 척추 디스크, 간 종양, 체지방 분석, 종양 전이 솔루션 등이 R&D 단계에 있다.
코어라인은 내년 상반기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시리즈 C 투자 유치도 진행 중이다. 회사는 이달 중 프리 IPO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