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코어라인소프트는 녹색병원이 자사 AI 폐암검진 솔루션 '에이뷰 LCS'를 실제 환자 영상 판독에 도입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에이뷰 LCS는 의사가 환자의 CT 영상을 보고 폐질환을 판정하기에 앞서, 클라우드 기반의 AI 엔진이 폐 결절이 의심되는 병변의 발생 위치와 질병확률을 자동으로 분석해준다. 의사는 AI의 분석을 참고해 주요 폐 질환을 더욱 효과적으로 진단할 수 있다.
국립암센터는 지난 5년간 폐암진단 공식 솔루션으로 에이뷰 LCS를 국가폐암검진에 사용하고 있다. 에이뷰 LCS는 현재 국립암센터를 비롯해 전국 약 100개 기관에서 도입됐다. 최근에는 유럽의 폐암 검진 프로젝트 '4ITLR'을 포함해 다양한 유럽 및 미주 대학 병원에서 에이뷰 LCS를 도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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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병원은 2019년 통계청 사망 원인 기반으로 사망률 1위인 폐암을 조기 진단해 사망률을 낮추기 위해 이번 솔루션을 도입했다. 이와 함께 단순 진단이 아닌 과거 영상 추적 및 미래 예측으로 신뢰도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점도 고려됐다고 덧붙였다.
이은자 녹색병원 영상의학과 과장은 "이번 AI 판독 시스템 도입으로 더욱 정확하고 신속한 질병 진단을 할 수 있길 기대한다"며 "조기 진단 및 분석을 통한 건강증진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