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어라인소프트가 국비 488억원이 투입된 의료 인공지능(AI) '닥터앤서' 성과 보고에서 우수 개발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닥터앤서1.0에 대한 성과보고는 지난달 29일 진행됐다. 코어라인은 닥터앤서에 관상동백 석회화 자동 진단 솔루션인 '에이뷰 CAC'을 공급했다. 에이뷰 CAC는 코어라인과 서울아산병원이 공동개발했다.
그 동안은 심장 질환 진단을 위해 의사가 수동으로 하나하나 석회화를 찾아야만 했다. 때문에 CT 영상 판독 과정에서 전처리 작업과 분석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정성적 판독에 의존해야 했다.
에이뷰 CAC가 탑재된 닥터앤서를 통하면 빠르고 정확하게 심장 석화회 질환을 찾아낼 수 있다. 이제 CT 영상이 전송되면, 인공지능(AI) 솔루션이 백그라운드에서 자동으로 석회화 부분을 찾아낸다. 서울아산병원에서 약 3천명을 대상으로 수행한 연구 결과 전문가 대비 정량화 일치도는 약 99%에 달했다.
닥터앤서1.0은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488억원의 예산이 투입된 의료 AI 솔루션이다. 서울아산병원을 중심으로 전국 26개 의료기관과 22개 정보통신기술 기업 등이 참여했으며 유방암, 대장암, 전립선암, 심뇌혈관질환, 심장질환, 치매, 뇌전증, 소아희귀유전질환 등 8대 질환을 진단하기 위한 21개 솔루션이 포함된 소프트웨어로 개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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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뷰 CAC는 식약처 인허가 획득은 물론 사우디아라비아에 도입된 5개의 솔루션에도 포함됐다.
김진국 코어라인소프트 대표는 "흉부 영상에는 폐, 심장 등 생명과 직결되는 장기들이 모여 있어서 폐암 검진을 위한 흉부 CT 영상에서 여러 질환을 함께 살피는 게 추세"라며 "흉부 영상에서 가능한 모든 질환을 찾아내고, 측정 결과를 정량적 분석 결과로 제공하는 솔루션으로 의료진의 판단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