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인공지능(AI) 솔루션 기업 코어라인소프트가 AI로 심장질환을 진단하는데 도움을 주는 솔루션을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해당 솔루션 명은 '에이뷰 씨에이씨'다. 심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AI가 관상동맥의 위치를 파악하고, 혈관 내 칼슘을 찾아 4개의 관상동맥 내 관상동맥석회화를 자동으로 분류하고 정량화 한다. 모든 프로세스는 1분 이내에 전 자동으로 이뤄진다. 분석 정확도는 99%에 달한다.
미국 워싱턴대학교 심장학과 연구팀에 따르면, 심장병 환자는 1990년 2억7천100만명에서 2019년 5억2천300만명으로 2배 가까이 늘었다. 심장질환 사망자는 1천210만명에서 1천860만명으로 증가했다. 심장질환 관련 장애를 안고 사는 기간도 두 배로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심장병 환자가 계속해서 늘고 있는 가운데, AI 심장질환 진단 소프트웨어는 진단 과정에서 발생하는 반복적이고 소모적인 업무를 대폭 줄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심장뿐 아니라 폐와 흉부에도 복합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솔루션은 '에이뷰 LCS B3'다. 한 번의 CT 촬영으로 폐암, COPD, 심장질환을 동시에 파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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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라인소프트는 국가폐암검진의 영상판독에 해당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또한 국립 대만대 의대에 COPD 진단용으로, 유럽 국가에는 폐암 진단용으로 관련 솔루션을 납품했다.
김진국 코어라인 대표는 "에이뷰 씨에이씨는 분당 서울대, 고대 안산, 신촌 세브란스 등의 주요 대학 병원에서 임상을 완료했고, 사우디아라비아 국가방위부 소속 병원에서 교차 검증을 진행중이다"며 "우리가 개발한 AI 솔루션이 의료진과 높은 수준으로 협업해 효율적 진단 프로세스를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