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기반 의료 영상 솔루션 기업 코어라인소프트(대표 김진국, 최정필)는 100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를 마무리했다고 25일 밝혔다.
코어라인소프트의 이번 투자에는 K2인베스트먼트 주도로 기존 투자자인 BNH인베스트먼트, 신규 투자자인 NH투자증권-아주IB투자, 신한은행, 스닉픽인베스트먼트, LSK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했다. 이번 투자로 코어라인소프트는 150억원의 누적 투자금을 확보했다.
코로나19로 투자 환경이 경직돼 있는 상황이지만 코어라인의 기존 투자자와 신규 투자자는 코어라인의 지속적 성장 및 시장 선도 가능성을 보고 추가 투자에 참여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김진국 코어라인소프트 대표는 "이번 투자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회사 가능성을 믿어 준 투자자들과 코어라인을 신뢰하는 고객들, 그리고 제품 개발에 전력을 다하는 임직원들이 함께 만들어낸 성과"라고 소감을 전했다.
2012년 설립된 코어라인소프트는 인공지능(AI) 기반 의료영상 분석 기술 및 3D 영상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이다. 지난달 21일 '2020 국가폐암검진 판독지원 및 질관리 정보시스템 개선 및 유지보수' 사업을 수주, 올해로 4년 연속 국가 폐암 검진 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
이와 함께, 지난달에는 AI 기반 폐결절 검출보조 SW CAD가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획득했다. 서울아산병원에서 진행한 임상시험 결과, 환자 CT에서 폐결절 검출 능력이 환자별 민감도 약 97%에 달했고, 이는 기존 판매되던 CAD 대비 20% 이상 높아진 수치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해당 제품은 'AVIEW LUNG Nodule' CAD로, 기허가 제품인 'AVIEW'와 연동 돼 각 결절의 검출 및 자동측정, Lung-Rads 기반 분류, 과거영상 추적분석, 자동리포트 생성 등의 기능이 강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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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라인은 올해 초 독일 국가폐암검진사업(Hanse 프로젝트)을 위한 소프트웨어 단독 공급자로도 선정됐다. 또, 2021년부터 진행하는 EU 주관의 유럽 6개국 2만 6천명 대상 유럽 최대 폐암 임상 'EU LCS Trial(4-IN THE LUNG RUN)'의 소프트웨어 공급자로도 선정됐다.
또 코어라인은 이달 열린 유럽 최대 방사선 전시회 'ECR 2020(European Congress of Radiology)'에서 1회 저선량 CT 촬영으로 폐기종, 폐암, 심장병 등을 동시에 자동 검사할 수 있는 AI기반 솔루션 'B3' 제품을 선 보였다. 폐암 검진에서 나아가 흉부영상 소프트웨어 분야에도 진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