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로 예고됐던 싸이월드 사진, 동영상, 도토리 수량 확인 서비스가 4주 연기됐다. 이에 재오픈 시점도 또 다시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발 해킹 공격이 도를 넘어서”란 게 회사 측이 밝힌 세 번째 서비스 연기 사유다.
싸이월드의 서비스 운영사인 싸이월드제트는 중국을 중심으로 한 해외발 해킹 공격이 도를 넘고 있어 "5일 오후 6시로 예정된 '자동 로그인 서비스'를 4주 연기한다"고 밝혔다.
이에 싸이월드제트는 '아이디찾기'를 신청한 회원 100여만 명 모두에게 '자동로그인 서비스 4주 연기에 대한 양해를 구하는 이메일'을 발송 중이라고 설명했다.
싸이월드는 오늘 6시 싸이월드 회원들이 로그인을 하면 회원별로 복원된 사진, 동영상, 댓글, BGM 및 도토리 수량을 자동으로 확인해주는 서비스를 오픈할 예정이었다.
싸이월드 '자동 아이디 찾기'와 '로그인서비스'를 겨냥한 해외발 해킹 공격이 지난 4일 30여건, 금일 오전 80여건 등 총 100여건이 넘는 공격이 포착됐다고 싸이월드 측은 밝혔다. 또 오후 1시를 기해 해킹 시도는 모두 차단됐으며, 고객 데이터의 안정성 강화를 위해 보안시스템을 더욱 강화하기로 결정하고 해당 서비스를 4주간 부득이하게 연기하게 됐다고 부연했다.
싸이월드제트 측은 “해외 발 해킹 공격은 모두 막았으나, 이대로 로그인서비스를 오픈했다가 단 하나의 개인정보라도 유출된다면 돌이킬 수 없는 일이기에 오픈을 미루고 기존 보안시스템을 최상위단계로 올린 다음 서비스를 재개하기로 했다”며 “오늘을 기다린 회원들에게는 대단히 죄송한 일이라 회원분들께 관련 양해 이메일을 보내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회사 측은 싸이월드 자동 로그인 서비스를 8월2일 저녁 6시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이달 예정됐던 정식 재오픈 시점도 자동 로그인 서비스 이후로 연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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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월드제트는 싸이월드 재오픈 시점을 지난 3월로 발표했다 5월로 변경한 뒤, 다시 7월로 미뤘었다. 당시 회사는 싸이월드 복구 준비 과정 초기, 싸이월드 원운영사인 SK컴즈와의 협의 과정이 지연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협의가 지연됨에 따라 사진·동영상 복구, 이후 서버 및 클라우드 재구축이 줄줄이 지연됐다는 게 이유였다.
그리고 이번에는 해킹 공격을 이유로 세 번째 연기를 결정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