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프로비트(대표 도현수)는 고객확인(KYC) 인증을 5단계로 강화한다고 5일 밝혔다.
프로비트는 KYC인증 기존 ▲이메일 인증 ▲휴대폰 본인 인증 ▲계좌 인증 ▲증빙서류 및 서약서 작성 4단계에서, ▲고객 세부 작성 항목을 추가해 총 5단계 세분화 했다.
새롭게 추가된 고객 세부 작성 항목은 ▲국문 및 영문 이름 ▲생년월일 ▲거주지 주소 및 연락처 ▲직업 및 직장명 등 개인 정보를 포함해 ▲거래 목적 ▲거래자금의 원천에 대한 사항을 포함한다.
프로비트는 금융사고 예방 및 자금세탁방지(AML) 시스템의 일환으로 해당 항목을 수집하고 실명계좌 거래에 대비해 인증 절차를 도입한다.
이와 함께 프로비트는 지난 6월 금융위원회가 진행한 가상자산 거래소 대상 현장 컨설팅을 통해 고객자산보호, 상장, 인프라, 보안, AML, 회계, 인사 등 전 분야에 대한 점검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프로비트는 현장 컨설팅 피드백을 바탕으로 이후 실명계좌 확보를 포함한 사업자 신고 준비에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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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비트는 지난 5월부터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 기업 ‘체이널리시스’와 제휴해 실시간 부정거래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으며, 자체 개발한 FDS 시스템을 통해 이상 거래를 감시하고 있다. 또한, 전체 가상자산의 70% ‘콜드 월렛’ 보관하고, 하드웨어보안모듈을 통한 이중 암호화를 적용하고 있다.
도현수 프로비트 대표는 "이번 실명계좌 거래 필수 단계인 KYC 5단계 인증 도입 이후에도 고객의 정보를 철저히 지킬 것"이며 "오는 9월 가상자산 거래소 사업자 신고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