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의 신작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 출시 초반 이용자들의 주목을 받는데 성공한 가운데, 구글 매출 1위에 올랐다.
2일 구글 플레이 스토어 매출 순위를 보면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 중인 모바일 게임 오딘이 1위를 기록했다.
오딘은 지난 달 29일 구글과 애플 앱스토어에 정식 출시된 작품이다. 이 게임의 구글 매출 1위 기록은 출시 사흘 만의 일이다.
이에 따라 오딘은 구글과 애플 양대 마켓 매출 1위를 단기간 기록한 몇 안 되는 게임으로 남게 됐다.
앞서 이 게임은 출시 첫날 애플 매출 1위, 하루 만에 구글 매출 5위로 데뷔해 화제가 됐었다.
오딘이 1위에 오르면서 기존 인기작들의 순위도 변경됐다. 리니지2M과 리니지M은 각각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또한 제2의나라는 5위에서 4위로 한계단 올라간 것으로 확인됐다.
오딘의 구글 매출 1위 기록은 장기간 인기를 유지하고 있는 모바일 리니지 형제 리니지M과 리니지2M 뿐 아니라 최신 흥행작인 제2의나라와 경쟁해 나온 결과란 점에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오딘은 언리얼엔진4와 3D 모션 기술 등으로 구현한 높은 수준의 그래픽 연출과 광활한 오픈필드, 각 클래스별 전투와 육성의 재미, 대규모 전장 콘텐츠 등으로 차별화를 꾀한 신작이다.
모바일과 PC로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이 게임은 북유럽 신화 기반 다양한 볼거리와 영상미 등도 강조해 출시 전 사전 예약에 400만 명이 넘게 몰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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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에선 당분간 구글 매출 1위 자리를 두고 기존 인기작의 경쟁은 더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한 상태다. 오딘이 계속 1위 자리를 유지할 수 있을지, 아니면 기존 모바일 리니지 형제와 제2의나라가 큰 반등에 성공해 다시 1위를 탈환할지다.
업계 한 관계자는 "오딘이 출시 일주일도 안돼 구글 매출 1위에 오른 것은 게임성에 만족한 이용자들이 많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당분간 1위 자리를 두고 기존 인기작과 경쟁은 치열할 것"이라며 "최적화와 서버 접속 등만 원활하면 오딘은 장기 흥행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