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자의 게임픽] 상반기 대작 오딘, 카카오게임즈 성장 견인 주목

높은 수준 그래픽 연출성과 모바일 PC 크로스플레이 지원

디지털경제입력 :2021/06/29 09:59

상반기 마지막 모바일 게임 대작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 정식 출시된 가운데, 카카오게임즈의 추가 성장을 견인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오딘은 출시 전 사전 다운로드 만으로 구글과 애플 양대 마켓 인기 1위를 기록하며 흥행에 기대를 더 높였다는 평가다.

이 게임이 장기간 인기를 유지하고 있는 '리니지M'과 '리니지2M' 뿐 아니라 따끈한 신작 '제2의나라'의 뒤를 이어 단기간 좋은 성적을 보여줄지가 관전 포인트다.

카카오게임즈의 신작 오딘 플레이 장면.

카카오게임즈 야심작 오딘, 모바일·PC로 즐긴다

카카오게임즈는 29일 라이온하트스튜디오가 개발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오딘을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다음게임 PC 플랫폼을 통해 정식 출시했다.

오딘은 언리얼엔진4와 3D 모션 기술 등으로 구현한 높은 수준의 그래픽 연출과 광활한 오픈필드, 각 클래스별 전투와 육성의 재미, 대규모 전장 콘텐츠 등으로 차별화를 꾀한 신작이다.

특히 이 게임은 북유럽 신화 기반 다양한 볼거리와 영상미 등도 강조해 출시 전부터 판타지 MMORPG를 즐겨했던 이용자의 시선을 사로잡는데 성공하기도 했다.

또한 오딘은 모바일과 PC 크로스플레이를 동시 지원하며 최신 트렌드도 반영했다. 이용자들은 언제 어디서든 편안한 장소에서 오딘을 즐길 수 있다.

오딘 대표 이미지.

오딘의 게임성은 쇼케이스를 통해 공개돼 더욱 주목을 받기도 했다. 쇼케이스 당일 서비스사 카카오게임즈와 개발사 라이온하트스튜디오는 오딘의 게임성에 자신하기도 했다.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공동대표는 지난 2일 쇼케이스에서 "오딘은 단연코 2021년 최고의 MMORPG가 될 것이라고 자신한다"며 "이에 맞는 높은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많은 응원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김재영 라이온하트스튜디오 대표는 같은 날 "MMORPG 새로운 정점을 찍는 게임으로 만들어내겠다"며 "모바일과 PC의 한계를 뛰어넘는 풀3D 환경을 구현하기 위해 3D 스킨 모션 등 다양한 기술적 시도를 했다. 4K 이상 그래픽을 경험할 수 있다. 이용자들은 진정한 모험의 세계에 빠져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상반기 마지막 대작 오딘, 흥행 여부에 관심 집중

시장의 관심은 오딘이 게임성 만큼 기대 이상 성과를 낼 수 있을지에 쏠려있다. 모바일 리니지 형제와 제2의나라 등 신작과 경쟁해 단기간 유의미한 성과를 기록할지다.

출시 전 분위기를 보면 오딘은 흥행작 발열에 오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중론이다. 사전 예약자 수와 사전 캐릭터 생성 수치 등이 기대 이상이었기 때문이다.

오딘의 사전 예약자 수는 400만 명을 넘어섰다. 사전 캐릭터 생성에도 수많은 이용자들이 몰려 추가 서버를 증설하기도 했다.

카카오게임즈의 대작 모바일 MMORPG 오딘이 출시 전 사전 예약자 수 400만 명 이상을 기록했다.

또한 오딘 관련 영상 조회수도 수백만 건에 이를 정도로 이용자들의 관심을 사로잡기도 했다. 인게임 시네마틱 영상 조회수는 2개월 누적 389만 건, 배우 오정세가 등장하는 구글 광고는 1주일 누적 560만 건을 기록한 상태다.

무엇보다 오딘은 기존 인기작의 흥행 공식을 그대로 따르고 있다. 출시 전 사전 다운로드 만으로 양대 마켓의 다운로드 인기 1위를 기록한 게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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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업계 일각에서는 게임 최적화와 과금 요소 등에 따라 성적은 엇갈릴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실제 정식 출시 이후 이용자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지다.

이에 대해 업계 한 관계자는 "오딘은 상반기 마지막 대작인 것은 분명하다. 공개된 게임성과 사전 예약자 수치 등을 보면 흥행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며 "지켜봐야할 부분은 출시 이후 이용자들의 반응이다. 최적화와 과금, 세부 콘텐츠 등에 이용자들의 만족도가 높아야 모바일 리니지 형제 등 기존 흥행작과 어깨를 나란히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