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이 시가총액 1조 달러를 고지를 처음으로 넘어섰다. 이날 연방거래위원회(FTC)와의 반독점 소송에서도 승리해 기쁨이 두 배가 됐다.
미국 씨넷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28일(현지시간) 주가가 355.64달러로 마감되면서 시가총액 1조80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페이스북이 FTC와 소송에서 승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4% 상승했다.
FTC는 지난 해 12월 페이스북이 독점적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 인스타그램과 왓츠앱을 인수했다면서 소송을 제기했다. 페이스북이 패소할 경우 인스타그램, 왓츠앱을 분할해야 할 수도 있는 사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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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법원은 FTC가 페이스북의 독점 행위를 입증할 충분한 증거를 제시하지 못했다면서 원고 패소 판결을 했다.
소송 부담에서 일단 벗어난 페이스북은 미국 기업 사상 다섯 번째로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돌파하는 기쁨을 누렸다. 지금까지 1조 달러를 넘어선 미국 기업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알파벳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