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어서 화면 펼치는 삼성 롤러블폰, 어떻게 나올까

삼성전자, 롤러블 스크린 탑재한 스마트폰 특허 출원

홈&모바일입력 :2021/06/23 16:13

삼성전자가 화면을 밀어서 펼치는 슬라이더블 스마트폰을 미국 특허청(USPTO)에 출원했다고 네델란드 IT매체 렛츠고디지털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자세히 보기 https://bit.ly/2Uli8ds)

삼성전자가 밀어서 펼치는 슬라이더블 스마트폰 특허를 미국 특허청에 등록했다. (사진=렛츠고디지털)

특허 문서에 따르면, 이 스마트폰은 얼핏 보면 일반 스마트폰 크기이지만, 화면을 오른쪽으로 당기면 기존 화면의 약 30%까지 확대할 수 있다. 사용자가 원할 경우 디스플레이의 일부만 당겨서 사용할 수도 있다.

이 스마트폰에는 언더디스플레이 카메라도 탑재돼 있으며, 광 센서와 근접센서도 화면 왼쪽 상단 아래에 자리하고 있다. 또, 지문센서도 디스플레이 아래에 장착되어 있다. 뒷면에는 수직으로 배열된 트리플 카메라 렌즈가 탑재돼 있으며 카메라 플래시 옆에는 심박수 센서가 장착됐다.

사진=렛츠고디지털

최근 삼성전자는 ‘Z슬라이드’와 ‘Z롤’이라는 상표를 유럽특허청에 등록했다. 상표 명칭으로 추정해 본다면 Z롤은 롤러블폰을, Z슬라이드는 롤러블 디스플레이를 갖춘 슬라이드 형태의 스마트폰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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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이 늘어나는 슬라이더블 디스플레이 (영상=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자는 그 동안 롤러블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슬라이드폰 특허를 여러 개 등록했으며, 삼성디스플레이는 최근 미국에서 개최된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 2021 전시회에서 화면이 늘어나는 형태의 슬라이더블 디스플레이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 때 공개된 슬라이더블 디스플레이가 Z롤 또는 Z슬라이드 중 하나가 될 수도 있다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삼성전자는 오는 8월 갤럭시Z폴드3, 갤럭시Z플립2 등의 폴더블폰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롤러블폰을 포함한 확장형 디스플레이를 갖춘 스마트폰들은 내년에 출시될 것으로 렛츠고디지털은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