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경남 창원에 미래차 전환 협력 플랫폼을 구축해 기획·연구·상용화 지원에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6일 오후 창원에서 '미래차전환 종합지원센터' 착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센터는 창원에 위치한 한국자동차연구원 수소모빌리티연구본부와 연계해 수소전기차 전환을 우선 지원할 예정이다. 향후 지역산업생태계 등을 고려해 전기상용차 등으로의 지원분야 확대도 검토한다.
산업부와 경남도, 창원시는 2024년까지 총 615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창원 성산구 부지에 본관과 시험평가장비를 갖춘 연구지원시설 3개동을 단계적으로 구축한다. 본관엔 현대자동차 등 9개 기업이 입주한다.
정부는 지난 10일 발표한 '자동차 부품기업 미래차 전환 전략'을 통해 2030년까지 부품기업 1천곳을 미래차 기업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위해 권역별 미래차전환 종합지원 플랫폼 구축, 사업모델 혁신 지원, 사업재편 지원수단 확충 등의 3대 전략도 제시했다.
산업부는 이 센터를 통해 개별 부품기업이 부족한 기획·연구·상용화 등 3대 미래차 전환 역량을 완성차·연구기관·정부·지자체가 보강하고, 지역 부품기업의 미래차 전환을 촉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역 연구기관과 금융기관이 협력해 부품기업이 미래차 전환에 필요한 설비투자와 연구·개발(R&D) 자금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돕는다.
재료연구원 등 연구기관은 미래차 분야에 성장 잠재력이 있는 혁신기업을 발굴·추천한다. 경남은행 등 금융기관은 추천 혁신기업에 대해 시설·운전자금 지원과 금리·보증요율 감면 등 인센티브 제공을 적극 검토한다.
강경성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같이 모이는 것은 시작을 의미하고 같이 협력해서 일하는 것은 성공을 의미한다"며 "미래차전환 종합지원센터는 우리 부품기업의 미래차 전환을 견인하는 협력·도전·변화의 플랫폼으로서 미래차 전환의 새로운길을 제시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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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경남 미래차전환 종합지원센터를 시작으로 권역별 미래차전환 종합지원 플랫폼 구축도 차질없이 이행하겠다"고 했다.
한편, 이날 착공식에 참석한 기관들은 부대행사로 센터의 성공적 운영을 위한 협력 업무협약(MOU)과 부품기업의 미래차 전환자금 마련을 위한 협력 MOU를 체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