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2일 "미래차로의 신속한 전환이 탄소중립 실현과 자동차 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시대적 과제"라며 "미래차 분야에 대한 정책적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자동차회관에서 열린 '제18회 자동차의 날' 기념식에서 "지난해 친환경차와 고부가가치 차량 수출증가 등 우리 자동차 산업이 질적 고도화를 이뤘고, 디지털·그린전환’을 더욱 가속화해 나가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글로벌 시장의 변화에 따라 미래차 확산과 세계 시장 선점을 위해 자동차 산업의 구조전환을 지원할 것"이라며 "부품기업의 미래차 전환을 위해 상반기 내 '부품기업 미래차 전환 지원 종합대책'을 수립하겠다"고 했다.
이어 "미래차 시대를 주도할 우수한 융합 인재의 유지·확보를 통해 미래차 전환 과정에서 자동차 산업이 일자리를 유지·확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문 장관은 "산업부는 자동차업계와 함께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핵심인재가 모여 미래를 만들어 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최대한 많이 듣고 상시 소통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행사에선 허재건 대원산업 회장 등 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12명에 대해 훈장·포장·대통령표창 등의 정부포상이 이뤄졌다.
허재건 대원산업 회장은 승용차와 레저용 차량 등의 시트분야 글로벌 기술경쟁력 확보와 지속적인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공로로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김진홍 GM테크니컬센터코리아 상무는 GM 글로벌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트랙스', '트레일브레이저' 개발·출시에 기여한 공로로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관련기사
- 문승욱 산업 장관 "에너지시설 사이버 보안 철저히 살필 것"2021.05.11
- 문승욱 산업 장관 "유통물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2021.05.09
- 문승욱 장관, 취임 후 첫 행보 '시스템 반도체 육성'2021.05.07
- 문승욱 산업부 장관 "정책은 책상이 아닌 현장에서 나와야”2021.05.06
세계 첫 픽업트럭용 전자드럼 파킹브레이크 관련 신기술을 개발하고 사업화로 해외시장을 개척한 김용칠 진합의 대표와 신차 'XM3'의 글로벌 수출물량 확정에 기여한 홍영진 르노삼성차 디렉터가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배충식 한국과학기술원 교수, 장세호 한국산업은행 실장, 이석근 대유에이피 대표, 류익희 한국교통안전공단 본부장은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김기락 현대차 기술선임, 원종유 쌍용차 부장, 오재운 우신세이프티시스템 부장, 이재필 기술보증기금 부장은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