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 베조스가 세운 우주기업 블루오리진의 우주여행 티켓 1장의 경매 입찰가가 280만 달러(약 31억원)를 기록했다고 IT매체 더버지가 20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루오리진의 우주여행 로켓 뉴셰퍼드의 좌석 티켓 1장의 경매가 이번 달 초 시작됐다. 회사측은 현재까지 총 139개국에서 약 5200명의 입찰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해당 티켓의 입찰가는 현재 280만 달러까지 오른 상황이다.
6인용 좌석이 있는 우주캡슐은 오는 7월 20일 첫 번째 우주여행 승객들을 태우고 우주로 향할 계획이다. 6개 좌석 중 5개는 우주비행사가 탑승하게 되며, 단 1개 만이 온라인 경매를 통해 선발된 민간인의 몫이다. 해당 경매 수익금은 블루오리진의 교육재단 클럽포퓨처(Club For The Future)에 기부된다.
이 우주여행 티켓의 1차 공개 입찰은 6월 10일에 마감되며, 6월 12일 온라인 라이브를 통해 이뤄지는 2차 경매에서 최종 낙찰자가 정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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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층 높이의 뉴셰퍼드 로켓은 지구 표면 위 100km까지 최대 6명의 승객들을 태운 우주선 캡슐을 발사하도록 개발됐다. 지구 끝 우주에 도착한 승객들은 무중력 상태를 경험하며 지구와 우주를 감상한 뒤 지상으로 복귀할 예정이다.
블루오리진은 지금까지 총 15번의 뉴셰퍼드 로켓 무인 테스트 비행을 마친 상태로, 우주 여행객들을 우주로 데려갈 준비를 거의 마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