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 베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가 세운 우주기업 블루오리진이 뉴셰퍼드 로켓의 좌석 티켓을 판매한다고 씨넷 등 외신들이 29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아직 이 우주여행 티켓의 정확한 가격이나 일정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블루 오리진은 29일 공식 트위터에 “뉴셰퍼드의 좌석을 가장 먼저 살 수 있는 방법을 알려면 가입하라”며 ‘블루오리진’ 웹 사이트 링크를 게재했다.
웹 사이트에는 이름과 이메일 주소를 등록하게 돼 있다. 티켓 판매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는 다음 달 5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지난 15일 진행된 뉴셰퍼드 로켓 시험 발사 후 미국 텍사스 사막을 운전하는 제프 베조스의 영상도 함께 공개됐다. 그는 “정말 신난다. 얼른 오세요.”라고 말한다.
5층 높이의 뉴셰퍼드 로켓은 지구 표면 위 100km까지 최대 6명의 승객들을 태운 우주선 캡슐을 발사하도록 개발됐다. 지구 끝 우주에 도착한 승객들은 무중력 상태를 경험하며 지구와 우주를 감상한 뒤 지상으로 복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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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블루오리진의 우주여행 상품의 가격과 출시 시기는 공개되지 않았다. 외신들은 우주관광 사업 경쟁업체들이 20만~25만 달러의 가격으로 우주여행 티켓을 판매했다며, 블루오리진의 티켓도 이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블루오리진은 이번 달 15일 뉴셰퍼드 로켓추진체와 우주선 캡슐의 15번째 시험 비행(NS-15)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이제 우주 여행객을 우주로 데려 갈 준비를 거의 마쳤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