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6일 "이 시기에 이재용 회장이 역할이 있다면 저는 사면을 긍정적으로 검토할 때가 온 게 아닌가"라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사면 검토를 주장했다.
여권의 대선 잠룡으로 꼽히는 이 의원은 이날 MBN '정운갑의 집중분석' 인터뷰에서 "미중 관계에서의 백신 문제, 세계 기술 경쟁의 정점에 선 반도체 등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기본적으로 사면은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고 개인적으로는 이 회장이 다 형기를 마치는 게 좋다"면서도 "이 회장도 국민에게 더 정확히 사과하고 이해를 구하고 사회에 기여할 부분도 찾는 방법이 함께 모색 되면 좋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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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런 얘기를 하면 또 삼성 장학생이라고 많은 비판이 있을 것이지만 소신 있게 얘기하는 게 제가 마음이 편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