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줌, BEP와 태양광사업 맞손…가상발전소 구축

"에너지 신사업 발굴, 사업 확장 기대"

디지털경제입력 :2021/05/13 08:53

태양광·에너지 정보기술(IT) 기업 해줌은 클린에너지 인프라 투자기업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BEP)와 저탄소·분산형·디지털 전력시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양사는 ▲신재생에너지 사업 확대 ▲건물 지붕형 태양광 사업 활성화 ▲가상발전소(VPP) 구축 ▲저탄소 기반의 에너지 사업 확대를 위한 서비스 고도화 등 상호 발전적인 관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BEP는 신재생에너지 독립발전사업자(IPP)다. 다수의 중규모 태양광 사업권을 인수 또는 자체 사업개발을 통해 집적화하고, 다양한 선진 금융기법과 포트폴리오 기반의 전문화된 가치제고 전략구사를 통해 자본효율과 수익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BEP는 10년간 국내외 재생에너지 시장에서 2조원 규모 이상의 거래 경험을 보유했다. 또 530메가와트(MW), 100메가와트시(MWh) 규모의 태양광·에너지저장장치(ESS) 운영관리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 김희성 대표(왼쪽)과 해줌 권오현 대표(오른쪽). 사진=해줌

BEP는 신재생에너지와 관련 인프라 사업에 대한 개발·투자,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거래·금융 구조화, 전력중개사업을 포함한 VPP 등 에너지 신사업 추진을 위한 시설자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해줌은 인공지능(AI) 기술·데이터를 활용한 발전량 예측 기술을 보유 중이다. 이를 활용한 IT 서비스와 플랫폼도 운영하고 있다. 태양광 설치·관리 시 IT기술을 접목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선도적으로 전력중개사업과 VPP 구축을 위한 기술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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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현 해줌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BEP의 신재생에너지 인프라 사업 노하우와 해줌의 태양광 플랫폼, IT 기술력을 더해 기존 사업들을 강화하고 신규 비즈니스 상품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했다.

김희성 BEP 대표는 "국내에서 가장 선도적인 신재생 기반 정보통신기술(ICT) 플랫폼을 구축한 해줌과의 오랜 논의가 금번 협력을 통해 실질적 관계로 발전하게 돼 기쁘다"며  "양사 통합역량을 기반으로 구조적 변화가 예고된 국내 에너지 시장 생태계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