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클라우드코리아가 지난해 600억 가까운 매출을 올렸다. 핵심 사업인 '구글 클라우드 판매'로 거둬들인 수익은 전년 대비 8배나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글클라우드코리아는 14일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이 같은 사업실적이 담긴 2020년 감사보고서를 공개했다.
구글클라우드코리아는 미국 IT 공룡 알파벳이 국내에서 클라우드사업을 전개하기 위해 2018년 2월 설립한 회사다. 구글클라우드코리아의 실적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공개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구글클라우드코리아는 지난해 매출액 580억원, 영업이익 2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과 비교해 매출액은 130%, 영업이익은 1400%나 큰 폭 성장한 것이다.
구글클라우드코리아의 수익원은 ▲구글 클라우드 리셀러 수익 ▲마케팅 용역 수익 ▲호스팅 서비스 수익 등 크게 3가지로 나뉜다.
구글 클라우드 상품을 제공하는 '구글 클라우드 리셀러' 부문의 수익은 지난해 151억원을 기록했다. 2019년 18억원에서 8배 이상 성장한 것이다.
지난해 아태지역 본사인 구글AP의 마케팅 용역을 수행해 벌은 수익은 68억원으로, 전년 89억에서 23% 줄어들었다. 또, 구글AP에 대한 호스팅 서비스 제공 수익은 363억을 기록해, 전년 147억 보다 147%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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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클라우드는 설립 이듬해인 2019년부터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구글클라우드코리아는 매출액 255억원, 영업이익 1억3천만원을 기록했다.
지난해는 당기순이익도 흑자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 구글클라우드는 지난해 6천만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2019년에는 당기순손실이 5억8천만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