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아이클라우드에 저장한 사진과 동영상을 구글 포토로 복사해 주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아이클라우드 기능 중 하나인 사진보관함은 애플 기기 여러 대 사이에서 사진을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다는 이점을 지녔다.
그러나 아이폰 대신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으로 바꿀 경우 저장한 사진과 동영상을 한꺼번에 다른 클라우드 서비스로 옮길 수 있는 방법은 없었다.
3일(미국 현지시간) 맥루머스와 나인투파이브맥 등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클라우드 사진을 다른 서비스로 전송하는 방법'이라는 제목의 고객지원 문서를 추가했다.
애플 '데이터 및 개인정보' 웹사이트에 애플ID로 접속한 다음 '데이터 복사본 받기'에서 아이클라우드 사진을 선택하면 3일에서 7일 뒤 본인 신청 여부 확인을 거쳐 사진을 복사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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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구글 포토가 지원하지 못하는 스마트 앨범, 라이브 포토나 RAW 파일 등은 복사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다. 또 사진을 복사할 구글 계정에서 이용 가능한 용량을 충분히 확보해야 한다.
이 서비스는 현재 미국과 영국, 호주, 캐나다, 유럽연합 소속 국가 등을 중심으로 먼저 시작된다. 국내 도입 일정은 미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