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16일 새벽(미국 현지시각 15일) 온라인 행사를 통해 통합형 구독 서비스 '애플 원'(Apple One)을 정식 공개하고 올 하반기부터 본격 서비스에 들어간다.
애플 원은 그동안 따로따로 구독해야 했던 아이클라우드, 애플뮤직, 애플TV+, 애플 아케이드, 애플 뉴스+, 애플 피트니스+ 등 6대 서비스를 한 데 묶어 보다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요금제는 포함되는 서비스에 따라 개인 요금제, 가족 요금제, 프리미어 요금제 등 총 3개로 구분되며 서비스 제공 내역은 다음과 같다.
▲ 개인 요금제 : 애플뮤직, 애플TV+, 애플 아케이드, 아이클라우드 저장공간 50GB. 월 이용료 14.95달러(약 1만 8천원).
▲ 가족 요금제 : 애플뮤직, 애플TV+, 애플 아케이드, 아이클라우드 저장공간 200GB. 최대 6명과 공유 가능. 월 이용료 19.95달러(약 2만 4천원).
▲ 프리미어 요금제 : 애플뮤직, 애플TV+, 애플 아케이드, 애플 뉴스+, 애플 피트니스_, 아이클라우드 저장공간 2TB. 최대 6명과 공유 가능. 월 이용료 29.95달러(약 3만 6천원).
각 서비스를 따로 이용할 때와 비교해 개인 요금제는 월 6달러(약 7천200원), 가족 요금제는 월 8달러(약 9천600원), 프리미어 요금제는 월 25달러(약 3만원)를 할인받는다는 것이 애플 설명이다.
이 중 개인 요금제와 가족 요금제는 100여 개 이상의 국가를 대상으로 제공되며 프리미어 요금제는 애플 뉴스+가 제공되는 미국과 영국, 호주와 캐나다를 대상으로 올 하반기부터 제공된다. 각 요금제 가입후 30일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다만 현재 애플TV+ 서비스는 국내 제공되지 않아 애플 원 서비스의 요금 할인 효과가 크게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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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요금제에서 애플TV+를 제외하고 각 서비스를 따로 구독할 때 요금은 애플뮤직(월 8천900원), 애플 아케이드(월 6천500원), 아이클라우드 50GB(월 1천100원) 등 1만6천500원으로 개인 요금제 기준 약 2천원이 더 저렴하다.
가족 요금제에서 애플TV+를 뺄 경우 애플뮤직(월 8천900원), 애플 아케이드(월 6천500원), 아이클라우드 200GB(월 3천300원)를 합해 월 1만8천700원에 이용 가능하다. 각 서비스를 개별 구독할 때에도 최대 6명까지 공유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