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앱스토어에서 게임 스트리밍 허용

"서비스되는 게임은 별도 리뷰 절차 필수" 조건 부여

홈&모바일입력 :2020/09/12 09:11    수정: 2020/09/13 07:54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기자 페이지 구독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그 동안 애플 앱스토어에서 금지됐던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가 허용된다. 하지만 스트리밍되는 임들은 개별 앱으로 별도 다운받도록 해야 한다.

애플이 11일(현지시간) iOS14 출시에 앞서 앱스토어 가이드라인을 일부 수정했다고 테크크런치를 비롯한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다.

변화된 정책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 허용이다. 그 동안 앱스토어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MS) x클라우드와 구글 스타디아 같은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가 원칙적으로 허용되지 않았다.

애플 앱스토어에서 그 동안 금지됐던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가 허용된다. (사진=씨넷)

다만 스트리밍 되는 게임들은 개별적으로 애플의 앱 리뷰 절차를 거치도록 했다.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들이 ‘카탈로그 앱’을 제공하는 것도 허용하기로 했다. 카탈로그 앱들은 개별 게임 타이틀로 바로 가는 링크를 제공하게 된다. 이 링크를 타고 들어가서 해당 게임을 바로 구독할 수도 있다.

다만 이 때도 개별 게임들은 별도 리뷰 절차를 거친 뒤 등록하도록 했다.

이에 대해 애플은 “콘텐츠 가이드라인과 각종 조건들을 충족시키는 지 평가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 정책에 따라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제공되는 게임들을 즐기기 위해선 서비스 내에 있는 ‘카탈로그 앱’을 통해 인앱 결제를 해야만 한다.

하지만 다른 플랫폼을 통해 해당 서비스를 구독하고 있을 경우엔 별도 지불 절차 없이 로그인 할 수 있도록 했다.

관련기사

킨들, 넷플릭스처럼 앱스토어 수수료를 우회하는 앱들에 대한 규정도 일부 변경했다. 그 동안 이런 앱 이용자들은 해당 서비스 홈페이지 등에서 계정을 만들고 결제를 한 뒤 앱스토어에 있는 앱을 통해 전자책을 읽거나 영화를 감상할 수 있었다.

개정된 가이드라인에선 이런 앱들도 iOS 내에서 계정을 만들 수 있도록 했다. 또 ‘계정관리 기능’도 포함시킬 수 있도록 했다.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sini@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