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클라우드가 노스캐롤라이나를 비롯한 미국 5개주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 및 관련 정보 제공 작업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특히 클라우드 분야 전문 지식을 기반으로 각 주 및 지역정부의 기술 인프라를 연결하는 데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구글 클라우드가 강조했다.
토마스 쿠리안 구글 클라우드 최고경영자(CEO)는 22일(현지시간) 블로그를 통해 코로나19 백신 관련 활동을 소개했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지난 2월 구글 클라우드는 지자체 백신 유통 기술 ‘인텔리전트 백신 임팩트 솔루션’을 출시했다. 인텔리전트 백신 임팩트 솔루션은 인공지능과 기계학습(머신러닝)을 활용해 코로나19 상황을 예측하고, 지방정부가 백신 할당 정보를 전달할 수 있도록 돕는 기술이다.
현재 구글 클라우드는 노스캐롤라이나, 오리건, 버지니아, 매사추세츠, 애리조나 등 5개 주 정부와 협력해 코로나19 백신을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글 클라우드는 노스캐롤라이나 보건당국과 ‘내 백신 찾기’ 사이트를 만들었다. 사이트에서 주민들은 자신이 백신 접종 대상인지 알 수 있다. ‘백신 위치 찾기’ 사이트에서는 구글 지도를 사용해 주민들이 백신 공급처를 알도록 했다. 지금까지 200 만 명 이상의 노스캐롤라이나 주민들이 두 사이트를 사용했다.
오리건주 보건당국은 구글 클라우드, 데이터분석 기업 스프링엠엘(Spring ML)과 협력해 ‘오리건주 백신 접종’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는 백신 접종 적격성을 심사하고 접종 일정을 알려주는 프로그램이다. 주민들은 프로필을 입력하고 접종 자격 상태가 변경되면 푸시 알람을 받는다. 또한 지역 집단 예방접종 행사 공지를 받을 수 있다. 현재까지 40만 명 이상의 주민들이 등록했다.
한편, 국내에서는 3월 말부터 행정안전부 ‘국민비서’ 알림 서비스를 통해 교통, 교육, 건강 3개 분야 7종의 정보 공지를 받을 수 있다. 향후 질병관리청과 협력해 코로나19 백신 접종 예약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 때 이용자들은 네이버·카카오 인증서로 질병관리청 백신 접종 예약 시스템에 로그인하고, 앱으로 예약 알림을 받을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