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국내 전기차 신차 등록이 1만대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자동차 분석기관 카이즈유가 2일 내놓은 3월 신차등록 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한 달간 전기차 신차 등록 대수는 총 1만616대다. 전년 동월 대비 54.2% 오른 기록이다.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전기차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특히 테슬라 모델 Y, 현대차 아이오닉 5, 기아 EV6 등 새로운 장거리 주행 가능 전기차들이 인도될 예정이다.
3월의 경우 테슬라 모델 3 판매가 강했다.
테슬라 모델 3는 지난달 총 3천186대가 등록돼 3월 신차등록 승용차 수입 차량 모델 대수 현황 2위에 올랐다. 전년 동월 대비 31.9% 오른 기록이다. 1위는 3천346대가 등록된 벤츠 E클래스다.
테슬라의 월별 판매량은 현재 카이즈유 월별 등록 자료에서 유일하게 살펴볼 수 있다. 테슬라코리아는 한국수입차협회에 가입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수입차협회는 별도로 테슬라 월별 판매량을 집계해 발표하지 않는다.
현대차가 밝힌 3월 판매 자료에 따르면 코나 일렉트릭은 809대가 판매됐고, 포터 일렉트릭은 2천462대가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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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니로 EV는 지난달 619대가 판매됐고, 봉고 EV는 1천159대가 판매됐다. 르노 조에는 102대, 쉐보레 볼트 EV는 132대 판매됐다.
앞으로 국내 전기차 시장은 현대기아차와 테슬라 위주의 판매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코리아는 이달부터 순차적으로 모델 Y 인도를 시작하며, 현대차도 이달 중순부터 아이오닉 5를 국내 시장에 인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