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올해 7월부터 국내 시장에 순차 인도할 첫 전용 전기차 'EV6'가 국내 사전예약 첫날 2만1천16대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2019년 11월 출시한 4세대 쏘렌토가 보유하고 있던 기아 SUV 모델 역대 최다 첫날 사전계약 대수 1만8천941대를 뛰어넘는 기록이다.
기아는 EV6 1일 기준 사전계약대수는 올해 판매 목표치 1만3천여대를 162% 초과한 것이다.
EV6 모델 별 구체적인 사전예약 비율은 ▲스탠다드 10.3% ▲롱 레인지 64.5% ▲GT-Line 20.6% ▲GT 4.6%로 롱 레인지와 GT-Line가 전체 대수의 85%에 해당하는 선택을 받았다.
기아는 "이는 전기차의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를 중요하시는 고객의 관심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EV6 롱 레인지 모델은 77.4kWh 배터리가 장착돼 1회 충전 시 국내 환경부 인증 기준 방식으로 최대 450km 이상 주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WD, 19인치 휠, 국내 환경부 인증 기준 방식으로 측정한 기아 연구소 예상치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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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관계자는 “EV6의 사전예약 첫날부터 수많은 고객들의 관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전기차의 특색을 살린 한층 다이내믹한 디자인과 긴 주행거리, 최첨단 전기차 특화사양 등으로 EV6는 기존에 느껴보지 못한 새로운 모빌리티 경험을 고객들에게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EV6 GT 트림은 내년 하반기에 국내 인도될 예정이다. EV6 스탠다드는 4천950만원부터, 롱레인지 5천400만원부터, GT라인 5천950만원부터, GT는 7천200만원부터 판매가 이뤄진다. GT는 내년 9월에 인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