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기상기후 사진·영상 공모전’ 대상 ‘안개주의보’

날씨 아름다움과 신비 담은 총 39점 입상작 발표

디지털경제입력 :2021/03/19 12:34

기상청이 실시한 ‘제38회 기상기후 사진·영상 공모전’에서 도시를 뒤덮은 안개를 포착한 ‘안개주의보(나기환)’가 선정됐다.

기상청은 19일 ‘제38회 기상기후 사진·영상 공모전’ 수상작 39점을 선정해 기상청 홈페이지공모전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다.

‘제38회 기상기후 사진·영상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은 작품 ‘안개주의보(나기환)’

공모전은 일반부문 1천711점과 특별부문 87점 등 총 1천798점의 작품이 접수됐다. 올해 처음으로 국민투표제를 도입해 일반부문 상위 7개 작품을 대상으로 대상을 선정했다.

최종순위는 심사위원 점수(50%)와 국민투표 결과(50%)를 합산해 대상(1점)과 금상(1점), 은상(2점), 동상(3점)을 결정했다.

대상(환경부장관상)은 도시를 뒤덮은 안개를 포착한 ‘안개주의보(나기환)’가 선정됐다.

금상은 역대 최장 장마로 인해 물에 잠긴 도시 위로 헬기가 지나가는 순간을 담은 ‘도시를 구하라(정규진)’가, 은상은 ‘구름모자 쓴 산방산과 반영(김민좌)’ ‘숭어떼 얼린 북극한파(임정옥)’가 수상했다.

올해는 기상정보의 가치 있는 활용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특별부문’을 신설해 ‘뷰티풀코리아 From 기상정보(차경환)’ ‘제설작업(이정자)’ ‘태풍 마이삭이 남긴 흔적(여유미)’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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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수상작은 4월 중 서울상암문화공원에서 전시된다. 전시회는 코로나19 확산 추이에 따라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

박광석 기상청장은 “사진과 영상으로도 볼 수 있듯이 날씨는 우리에게 아름다움과 위험함을 동시에 주는 치명적인 존재”라며 “앞으로도 국민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해 기상기후에 대한 가치를 공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