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수자원위성 2기 개발에 약 5천545억원을 투입한다.
환경부는 홍수·가뭄 등 수재해에 대응하고 위성을 이용한 방식으로 수자원을 관리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을 담은 '수자원위성 개발·운영 기본계획(2021~2028년)'을 수립했다고 17일 밝혔다.
기본계획에 따라 환경부는 기후변화 대응과 홍수·가뭄·녹조 감시, 댐·보 수리시설물 변화 관측을 위해 수자원영상위성인 차세대 중형위성 5호를 내년부터 2025년까지 1천427억원을 들여 개발한다.
홍수대응을 위한 댐·하천 영상감시, 365일 무중단 수문정보(수위·우량) 수집을 위한 수자원통신위성인 정지궤도 공공복합통신위성(천리안 3호) 개발엔 올해부터 2027년까지 4천11억원을 투입한다. 이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국토교통부·해양경찰청과 공동으로 진행한다.
기본계획은 수자원위성의 역할을 기후변화에 대비한 물안보 확보와 수재해로부터 안전한 국가 실현에 초점을 맞췄다. ▲수자원위성의 안정·효율 운용 ▲수자원위성 정보 활용과 서비스 기반 강화 ▲수자원·수재해 감시와 위성산업 촉진 등 3대 전략목표와 5대 핵심전략, 14개 세부 추진계획으로 구성됐다.
지천부터 하구까지 수재해 공간관측과 악천후에도 안정적인 재난통신 체계를 구축, 돌발적으로 발생하는 수재해에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 위성을 이용한 첨단 수재해 감시체계를 만든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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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자원위성 개발은 '민간주도 우주개발(뉴스페이스) 시대'에 맞춰 위성을 이용한 전세계 물산업 시장 진출과 미래 신성장 동력 창출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김동진 환경부 수자원정책국장은 "수자원위성 기본계획이 마련된 만큼 첨단 위성관측 기술을 활용해 기후위기에 적극 대응하고 재해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확보키 위한 기틀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