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상반기 인사서 여성 지점장 23명 배출

"지역본부장 10명 승진시키고 최연소 지점장도 발탁"

기업은행의 정기인사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총 23명의 여성 지점장이 배출됐다.

19일 기업은행은 지역본부장급 10명을 포함한 총 2천340명을 대상으로 2021년 상반기 정기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먼저 기업은행은 상위직급의 경우 지난해 신설한 '집행간부·본부장급 선임기준'에 따라 13일 부행장 3명을 선임한데 이어 이번 정기인사에서 10명의 신임본부장을 발탁했다.

이어 현장에서 뛰어난 성과를 입증한 영업점장 5명을 본부장으로 낙점했다. 이에 이상직 의정부지점장이 강동지역본부장, 황인선 청천동지점장이 남중지역본부장, 이재성 시화중앙지점장이 경동·강원지역본부장, 구성민 양산지점장이 부산지역본부장, 박은순 하남공단기업금융지점장은 호남지역본부장에 각각 선임됐다.

본부 부서장 5명도 본부장으로 승진시켰다. 유창환 충청여신심사센터장은 충청지역본부장, 이장섭 총무부장은 카드사업본부장, 김일두 IT글로벌개발팀장은 정보보호최고책임자, 박봉규 비서실장은 인사부장(본부장급), 차재영 경영관리부장은 IBK인도네시아은행 법인장을 각각 맞게 됐다.

특히 기업은행은 탁월한 성과를 보인 영업점 팀장 2명을 최연소 지점장으로 발탁해 성과 창출에 대한 동기부여를 강화했다.

또 기회균등과 다양성 강화를 위한 '포용인사'로 성별 불균형을 개선하고 격오지 근무 직원을 우대했다.

아울러 성과와 역량이 검증된 여성인력에 대한 승진기회도 확대했다. 여성 지점장의 경우 전체 77명 중 23명이 승진해 역대 최대 비율을 나타냈다.

이밖에 기업은행은 어려운 환경에서 헌신한 격오지 근무직원을 우대해 인사이동시 우선적으로 배려하고, 지속적인 노력으로 성과에 기여한 장기미승진 직원도 승진시켰다.

윤종원 기업은행장은 "앞으로도 '공정·포용 인사'를 지속하는 한편, 인사의 객관성과 예측가능성을 높일 것"이라며 "이번 정기인사를 토대로 올해 본격적인 ‘혁신경영’의 성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