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1] HP, 엘리트 드래곤플라이 G2 등 신제품 공개

11세대 코어 프로세서로 성능 향상..5G 탑재 가능

HP가 CES 2021 기간 중 PC 신제품을 대거 공개했다. (사진=HP)

HP가 CES 2021 기간 중 데스크톱PC·노트북 등 신제품을 대거 공개했다. 초경량 비즈니스 노트북인 엘리트 드래곤플라이 G2와 퀄컴 스냅드래곤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를 탑재한 엘리트 폴리오 등이 이르면 올 1분기부터 출시 예정이다.

■ 엘리트 드래곤플라이 G2 "물리 보안 기능 강화"

엘리트 드래곤플라이 G2는 2019년 처음 출시된 비즈니스용 투인원, 엘리트 드래곤플라이의 후속 제품이다. 1kg를 넘지 않는 가벼운 무게와 드래곤플라이 블루로 불리는 독특한 색상이 화제를 모았지만 개발 시점상 인텔 8세대 코어 v프로 프로세서(위스키레이크)를 탑재했다는 것이 단점으로 꼽혔다.

2세대 제품은 인텔 11세대 코어 v프로 프로세서를 탑재해 기본 연산 성능과 그래픽 성능이 크게 향상됐고 와이파이6 이외에 5G나 기가비트 LTE를 옵션으로 선택해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 접속이 가능하다.

HP 엘리트 드래곤플라이 G2. (사진=HP)

본체를 직접 열어 SSD 등 저장장치를 빼거나 TPM 칩 교체, 혹은 메인보드에 납땜 방식으로 해킹용 장비를 부칙하는 공격을 막는 기술인 HP 탬퍼락도 적용된다. 본체 커버가 열린 것이 감지되면 즉시 전원을 차단하고 암호화 칩인 TPM 정보를 삭제해 데이터 유출을 막는다.

본체 재질에는 재활용 해양 플라스틱 등 친환경 소재를 적용했고 무게는 약 990g이다. 디스플레이는 13.3인치 풀HD나 4K, 혹은 1천니트 밝기 슈어뷰 디스플레이를 선택할 수 있다.

HP 엘리트 드래곤플라이 맥스. (사진=HP)

상위 모델인 엘리트 드래곤플라이 맥스는 AI 기반 오디오 최적화를 지원하는 마이크, 500만 화소급 웹캠과 청색광 저감 기능을 갖춘 HP 아이 이즈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두 제품의 국내 출시 일정과 가격은 미정.

■ 스냅드래곤 8cx 기반 엘리트 폴리오

엘리트 폴리오는 퀄컴 2세대 스냅드래곤 8cx 5G 기반 윈도10 투인원이다. 두께는 15.95mm, 무게는 1.29kg이며 13.5인치 풀HD(1920×1080 화소) 터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HP 엘리트 폴리오. 퀄컴 2세대 스냅드래곤 8cx 5G 기반 투인원이다. (사진=HP)

디스플레이는 노트북처럼 작동하는 랩톱 모드 이외에 화면을 앞으로 당겨 동영상을 감상할 수 있는 미디어 모드 등으로 변형할 수 있다. 와이파이6, 5G/4G LTE 인터넷 접속 가능하다.

별도 냉각팬을 탑재하지 않은 팬리스 디자인이며 76도 광각 웹캠, 듀얼 마이크 등을 내장했다. 키보드 상단에 꽂으면 충전이 간으한 전자펜인 엘리트 슬림 액티브 펜이 기본 제공된다. 국내 출시 시점과 가격은 미정.

■ 콘텐츠 제작 성능 강화한 엔비 14

엔비 14은 16:10 비율 WUXGA(1920×1200 화소) 터치 디스플레이와 인텔 11세대 코어 프로세서, 엔비디아 지포스 GTX 1650 Ti 맥스Q 그래픽칩셋을 장착한 콘텐츠 제작 특화 노트북이다.

콘텐츠 제작 성능을 강화한 HP 엔비 14. (사진=HP)

프로세서·그래픽 성능을 필요에 따라 조절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인 HP 시스템 컨트롤, 적외선 열 센서로 냉각 상태를 모니터링하는 Hp 퍼로먼스 컨트롤, 전력 조절 기능을 수행하는 HP 다이나믹 파워 등 성능 조절 소프트웨어가 기본 탑재된다.

웹캠과 내장 마이크를 차단해 사생활 침해를 막을 수 있고 화상통화나 녹음 중 주변 소음을 무음 처리하는 AI 노이즈 제거 기능이 포함된다. PC와 스마트폰·태블릿 사이에서 사진과 동영상, 파일을 자유롭게 주고받을 수 있는 소프트웨어인 퀵드롭도 함께 제공된다.

국내 출시 일정과 가격은 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