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2일부터 3일까지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2020 기후변화대응 콘퍼런스'를 화상회의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15회째를 맞이한 이번 콘퍼런스는 국내 최대 규모의 기후변화대응 관련 행사다. 올해는 '저탄소 경제시스템, 패러다임의 전환'을 주제로 국내·외 기후변화 전문가와 산업·에너지 업계 관계자가 온·오프라인으로 모여 새로운 경제시스템에 대한 산업과 기업의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
박진규 산업부 차관은 영상 축사에서 탄소중립을 향한 노력의 필요성과 충분한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 차관은 "유럽연합(EU)·중국·일본 등 주요 국가들과 함께 우리나라도 지난 10월 탄소중립 목표를 선언하는 등 저탄소 경제가 이미 새로운 글로벌 경제질서가 됐다"며 "탄소중립을 향한 노력 없인 국가·산업·기업의 생존이 어려운 상황이 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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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정부는 에너지시스템 대전환을 통한 재생에너지 확대, 분산형 에너지시스템 구축, 에너지신산업 육성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주력산업의 환경친화형 전환과 저탄소 신산업 육성을 위한 산업의 과감한 기술혁신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 차관은 "탄소중립은 쉽지 않은 길인만큼, 충분한 공감대와 소통이 가장 중요하므로 산업계와의 적극적 대화를 통해 추진전략을 마련하고 이행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