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거래소 빗썸(대표 허백영)은 내년 시행되는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득 과세에 대비해 자동 신고 납세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4일 밝혔다.
빗썸은 내년 상반기 중 시스템 구축 완료를 목표로 볼트러스트, 우리펀드서비스와 협력하기로 했다.
볼트러스트는 빗썸코리아의 커스터디 사업 자회사로, 빗썸커스터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우리펀드서비스는 우리금융지주의 계열사로 ICT전문인력 70여명을 보유하고 자산운용 및 펀드 분야에서 회계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3사가 공동 개발하게 될 ‘가상자산 자동신고 납세 솔루션'은 이용자의 거래 데이터에 기반해 납세액을 자동 산출하는 기능을 탑재할 예정이다. 이 솔루션을 이용하면 빗썸과 빗썸커스터디 이용자들은 과세 증빙자료를 직접 준비할 필요 없고, 누락 및 과대 계산 오류도 최소화할 수 있다.
내년 10월부터 시행되는 소득세법 일부 개정에 따라 연간 250만원을 초가하는 가상자산 소득에 대해서는 20%의 세금이 부과된다.
관련기사
- 빗썸, 자금세탁방지 관련 자격증 취득…"전문성 강화"2020.10.28
- 빗썸 803억 과세 법적근거 있나?...국감서 논쟁 재점화2020.10.13
- 빗썸, 대한적십자에 취약계층 아동지원 기부금 전달2020.09.28
- 빗썸커스터디, 기업 대상 암호화폐 수탁 서비스 시작2020.09.23
빗썸 관계자는 “가상자산 자동신고 납부시스템을 구축해 투명하고 건전한 거래 환경을 조성하고 고객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빗썸은 업계 표준을 선도하고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펀드서비스는 집합투자기구의 펀드회계 전산처리, 부동산 투자회사의 다양한 일반 사무관리서비스를 제공하는 우리금융지주의 계열사로 ICT전문인력 70여명을 보유하고 자산운용 및 펀드업계 최고의 안정적 회계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