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규제 혁신으로 케이블TV 성장 지원할 것”

케이블TV 25주년 기념행사에 축사

방송/통신입력 :2020/10/28 16:47

문재인 대통령이 케이블TV 업계를 향해 “새로운 기술과 콘텐츠로 4차 산업혁명,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주역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케이블TV 출범 25주년을 맞아 열린 ‘케이블TV방송대상’ 시상식에 축사를 통해 그동안 케이블TV의 노고를 치하하고, 향후 발전에 정부가 힘을 보태겠다는 뜻을 전했다. 

축사에서 문 대통령은 “케이블TV는 전파가 닿지 않는 산골과 오지 도심의 난시청 문제를 해소하며 누구나 방송을 시청할 수 있는 시대를 열었다”며 “드라마·예능·쇼핑·교육·종교로 방송의 지평을 넓혔고, 어르신·장애인·여성·어린이를 위한 방송을 제공하며 다양한 콘텐츠로 국민의 삶에 동반자가 됐다”고 평가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케이블TV 25주년을 맞아 축사를 전했다,(사진=케이블TV협회)

문 대통령은 케이블TV가 국내 콘텐츠 경쟁력을 높이는 데도 혁혁한 공을 세웠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케이블TV 방송인들의 창의성과 노력으로 세계에서 대한민국 콘텐츠의 위상이 한층 높아졌다”며 “자체 제작한 독창적인 드라마는 한국 드라마의 지평을 넓혔고, 한국의 홈쇼핑 산업은 중국 일본은 물론 신남방 국가로 뻗어 나가 홈쇼핑 한류를 만들어 냈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지역 케이블TV가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도 큰 역할을 해줬다”며 “방역수칙을 알리며 코로나 확진자 경로를 제공했고, 지역 소상공인 살리기 캠페인을 벌여 방역과 함께 경제 지키기에 큰 도움을 줬다”고 높이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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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산업이 변화에 맞춰 케이블TV가 혁신할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하겠다는 뜻도 전했다.

문 대통령은 “케이블 TV가 새로운 기술과 콘텐츠로 4차산업혁명,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주역으로 성장하길 기대하며, 정부도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지원할 것”이라며 “규제혁신을 방송과 통신의 융합을 돕고, 가상현실과 증강현실을 아우르는 디지털 콘텐츠 인재 1천400명을 양성해 케이블TV의 새로운 미래를 만드는데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