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변화하면서 새로운 무엇인가를 만들어 내는 것의 기반이 인터넷이죠.”(과학 커뮤니케이터 궤도)
한국인터넷기업협회(인기협) 20주년 기념 인터뷰 영상에서 인터넷의 발전에 대한 질문에 과학 커뮤니케이터 궤도는 “인터넷은 일정한 ‘에너지’를 가진다고 생각한다”며 “이제 인터넷은 단순히 정보가 존재하는 공간이 아니라 정보가 유형의 힘을 갖게 되는 곳”이라고 일반 사용자로서 인터넷 산업의 발전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일반 사용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해당 인터뷰에는 과학 작가 궤도를 포함해 철학을 전공하는 일반 대학생 김혜지 씨(숭실대학교), 호텔 컨시어지 관련 스타트업을 운영하는 정승환 대표(레드타이), 결혼 이주 여성 관련 다문화 콘텐츠 기업을 운영하는 최진희 대표(아시안허브)까지 총 4명의 일반인이 인터넷 사용자를 대표해 인터뷰에 참여했다.
대학생 김혜지 씨는 인터넷을 처음 접했던 경험으로 ‘싸이월드’를 언급했다. 김혜지 씨는 “그 때를 생각해 보면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가 뚜렷했던 것 같은데 지금은 그런 구분이 좀 희미해졌다는 생각이 든다”며 “스마트폰이 많은 사람들에게 대중화되면서 인터넷 산업들이 정말 많이 발전을 했다고 생각하고, 지금은 오직 인터넷으로만 할 수 있는 일이 늘어나고 있는 시기가 아닐까 한다”는 말로 ‘싸이월드’ 시절 이후 인터넷의 급격한 변화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인터넷 산업의 바람직한 성장 방향 질문을 묻는 질문에 최진희 대표는 과도한 빠름에 대해 우려하며 인터넷 산업이 이를 긍정적으로 변화시켜주기를 기대했다.
최 대표는 “인터넷 산업의 발달로 인해 기다림, 느긋함이 많이 사라졌다”며 “특히 유튜브 세대라고 하는 친구들이 급해지고, 집중력이 낮아진 경향이 보이는데 이를 고려하고 해결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사용자로서 의견을 제시했다.
또 정승환 대표는 인터넷 산업의 특장점인 ‘24시간’ 연결을 강조하며 온라인을 활용한 호텔 비즈니스를 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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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대표는 “호텔리어들이 업데이트 된 정보를 항상 숙지하고 있는 것은 현실적으로 힘들기 때문에 투숙객에게 온라인 버틀러 서비스를 제공해 숙박과 여행이 좋은 경험이 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고 싶었다”면서 “레드타이라는 이름으로 챗봇 서비스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비대면 인공지능 호텔 프렌차이즈를 준비하고 있다”고 온라인 채널을 활용한 배경을 설명했다.
이외에도 일반 사용자들의 입장에서 바라본 인터넷 산업에 대한 솔직한 생각은 인터뷰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