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상황에서 국내외 전기자동차 산업의 현황과 전망을 들어보는 콘퍼런스가 열린다.
배터리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는 다음 달 17일과 18일 이틀에 걸쳐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KABC 2020(Korea Advanced Battery Conference)'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KABC 2020은 국내에서 개최하는 이차전지 전문 콘퍼런스 중 가장 규모가 큰 행사로, 올해로 11회를 맞았다.
행사는 첫날 이차전지·전기차에 초점을 맞춰 진행된다. 'K-배터리 동맹'이라 불리는 국내외 이차전지·완성차 업체의 전기차 사업 관계자들이 주요 연사로 참여한다.
배터리 업계에선 김형식 LG화학 자동차전지사업부 상품기획담당(상무)과 이한호 삼성SDI 전략마케팅실 상무가, 완성차 업계에선 김창환 현대자동차 친환경에너지랩장(상무)과 독일 다임러에서 전기차 개발총괄 역할을 담당했던 이테크놀로지스(E-Technologies)의 아놀드 램(Arnold Lamm) 박사가 연사로 나선다.
SNE리서치에선 김광주 대표와 김대기 부사장이 각각 시장과 주요 이슈, 테슬라 전기차 전략분석과 전망을 주제로 발표한다.
행사 둘째 날은 이차전지 소재를 주제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남상철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박사가 차세대 양극재 개발 이슈·방향에 관해 강연하고, 양극재 분야에서 조재필 유니스트 교수가 단결정 양극활물질에 대해 발표한다. 또 오익환 SNE리서치 부사장이 NCM(니켈·코발트·망간)과 LFP(리튬인산철)의 경쟁력을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광물전문 시장조사업체 로스킬(Roskill)은 이차전지용 희소금속에 대하여 강연한다. 이날 전해액 제조사인 솔브레인의 박정환 전지재료사업부문 이사와 동박 업체 SK넥실리스의 전상현 연구소장도 연사로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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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BC 2020의 사전등록은 다음 달 6일까지 SNE리서치 홈페이지와 이메일을 통해 가능하다. 이후 등록은 본 행사일인 17일과 18일 양일간 현장에서 진행한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이차전지 업계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받는 행사인 만큼, 사람들이 관심을 많이 가질 만한 분야를 엄선했다"며 "업계 주요 인사들의 깊이 있는 강연을 통해 향후 전기차 시장의 전망을 확실히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