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삼성 블록체인 월렛에 위험거래 탐지 기능을 추가했다. 이용자가 암호화폐를 전송하기 위해 수신자의 지갑 주소를 입력을 때, 해킹·사기 등 위험 거래와 연관된 주소라면 알림이 제공해 피해를 예방할 수 있게 했다. 또, 암호화폐를 분실 사고 발생 시 즉시 신고·추적할 수 있는 기능도 넣었다.
삼성전자는 지난 5일 블록체인 월렛 공지사항를 통해 업데이트를 통해 이 같은 기능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능 추가는 블록체인 보안 전문 기업 웁살라시큐리티의 자금세탁방지(AML) 솔루션 적용을 통해 이뤄졌다. 웁살라시큐리티는 해킹, 스캠, 다크웹 등 범죄에 사용된 이력이 있는 암호화폐 주소를 수집한 '위협 데이터베이스(TRDB)'를 바탕으로 위험 거래를 사전에 탐지하는 기술과 분실 암호화폐를 추적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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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업데이트로 삼성 블록체인 월렛에 이용자들은 암호화폐를 전송할 때 상대방이 위험거래와 관련된 지갑을 사용하고 있는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또, 이용자도 모르게 자신의 지갑이 위험 거래에 이용될 경우 푸시 알림도 제공된다.
이용자가 해킹·사기 등으로 암호화폐를 분실하거나 위험 거래를 발견했을 경우 신고 및 추적 의뢰도 가능하다. 삼성 블록체인 월렛 상세 내역 페이지에서 '리포트' 버튼을 누르면 된다. 필요 시 경찰 및 사법기간에 신고할 수 있는 ‘거래 추적 보고서’를 증적자료도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