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블록체인월렛 디앱 찾기 '블로코'에 맡겼다

블로코, 첫 디앱 소싱 파트너로 선정

컴퓨팅입력 :2020/07/21 20:40    수정: 2020/07/22 08:48

삼성전자가 블록체인월렛에 탑재할 탈중앙 애플리케이션(dApp·디앱)을 찾기 위해 외부 전문 업체와 협력한다. 첫 '디앱 소싱 파트너'로 블록체인 기술 전문 업체 블로코를 선정했다.

블로코는 21일 홈페이지를 통해 ‘삼성 블록체인월렛 연동 디앱 소싱 파트너’ 중 한 곳으로 공식 선정됐다고 밝혔다.

홈페이지에 따르면 블로코는 디앱 소싱 파트너로 다양한 분야의 디앱을 선정해 삼성 블록체인 월렛과 연동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디앱 개발사가 월렛 리스팅을 신청하면 기술적 측면에서 리스팅 가능여부를 검증하고삼성 블록체인 소프트웨어개발키트(SDK)를 적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설명이다. 선정된 디앱에 대해선 정기적인 모니터링과 검사, 관리도 수행한다.

블로코가 삼성 블록체인 월렛 디앱 소싱 파트너로 선정됐다.

또 삼성 블록체인 디앱 생태계 확대를 위해 일반 앱과 서비스를 디앱으로 전환하고 디앱 서비스 구축과 운영에 필요한 도구도 지원할 예정이다.

블로코의 자체 블록체인 플랫폼 프로젝트 아르고도 지원에 나선다. 아르고는 블로코가 더욱 다양한 어플리케이션과 서비스를 발굴할 수 있도록 ▲메인넷 구현 및 퍼블릭 블록체인 연동 ▲비지니스 모델 구축 ▲개발 및 모니터링 툴을 비롯한 핵심 블록체인 기술 지원 등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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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고는 블록체인 기반 금융 서비스 '탈중앙금융(DeFi·디파이)' 분야에 초점을 맞춰 디앱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는 계획이다. 원화(KRW)를 기준으로 하는 다양한 서비스가 나올 수 있도록 기술적 장벽을 낮추고, 유망한 디파이 서비스가 삼성 블록체인 지갑과 연동될 수 있게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블로코 측은 "수 많은 블록체인 플랫폼 및 서비스 사례를 기반으로 다양한 분야의 디앱을 선정하고 연동되게 지원할 예정이다. 또 엔터프라이즈 블록체인 플랫폼 및 서비스 구축 경험 통해 삼성 블록체인 서비스 생태계 확대에 협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