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코-지석, 블록체인 전자계약 상용화 위해 협력

컴퓨팅입력 :2020/01/30 09:38

블록체인 기술 전문 기업인 블로코(대표 김원범)는 법무법인 지석과 '리카르디안 컨트랙트' 상용화 및 법적 근거 마련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리카르디안 컨트랙트는 둘 이상의 당사자들이 서로 행동하기 위한 조건과 내용을 정의한 디지털 문서로, 디지털화된 거래 정보를 저장한 뒤 해당 기록이 법적인 효력을 발휘해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게 한다. 보험, 선물계약, 대출, 전 세계 자산의 디지털화, 자산의 디지털 파생상품 출시에 적용할 수 있다.

블로코와 법무법인 지석이 ‘리카르디안 컨트랙트 상용화 및 법적 근거 마련’ 위한 업무협약를 체결했다. 사진은 법무법인 지석 김익현 대표 변호사(왼쪽)와 블로코 김원범 대표.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리카르디안 컨트랙트’ 상용화를 위해 협력하고, 이 기술을 비대면 전자 계약 서비스에 적용할 계획이다.

법무법인 지석은 전자계약 서비스에서 제공하는 법률가이드라인이 포함된 표준 근로계약서 및 임대계약서를 비롯한 블록체인 기반 계약서를 고객들이 실제 업무에 활용될 수 있도록 다양한 법률적 가이드 및 노하우를 제공할 예정이다.

블로코는 스마트컨트랙트 기술을 제공해, 법무법인 지석이 법률과 기술을 결합시킨 리걸테크 분야로 비즈니스를 확장할 수 있게 지원할 계획이다.

관련기사

김원범 블로코 대표는 “법무법인 지석과 함께 블록체인 기반 계약서를 고객사들이 다양한 업무에 활용하고, 상품화하는데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법률 서비스를 함께 제공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법무법인 지석의 김익현 변호사는 “리걸테크가 법률 서비스 분야의 성장 동력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블록체인을 활용한 리카르디안 컨트랙트의 상용화 및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다양한 관련 비대면 전자 계약 서비스를 개발하여 적용 분야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