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코, 아르고재단·시드 그룹과 중동·북아프리카 블록체인 인프라 구축

"양자저항 보안성·저전력 인프라 구축으로 여러 산업에 블록체인 접목"

컴퓨팅입력 :2019/08/05 18:08    수정: 2019/08/05 19:42

블록체인 기술 전문 기업 블로코(대표 김원범)가 아르고 재단과 아랍에미리트의 시드 그룹과 함께 중동·북아프리카 지역 블록체인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블로코는 5일 아르고 재단, 시드그룹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발표하며, 석유 산업 기반에서 지식 산업 기반 경제로 전환하기 위한 'UAE 비전 2021'과 '사우디 비전 2030'에 적극 참여한다고 밝혔다.

높은 보안성과 신뢰성, 확장성을 갖춘 블록체인 플랫폼을 기반으로 공공기관과 대형 사업체 중심의 디지털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중동 지역은 블록체인 검증 사업이 꾸준히 진행돼 온 만큼, 블록체인 기반 부동산 거래나 차량 주기 관리, 식품 안전·유통망 관리를 비롯한 대규모 프로젝트가 바로 적용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블로코는 지난 5년간 삼성과 현대를 포함해 총 2천500만 명 이상이 사용하는 엔터프라이즈 블록체인 플랫폼을 구축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아르고 기반의 블록체인 핵심 기술과 IT통합, 구축·설계 노하우를 제공할 예정이다.

블로코는 5일 아르고 재단, 시드그룹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발표하며, 석유 산업 기반에서 지식 산업 기반 경제로 전환하기 위한 'UAE 비전 2021'과 '사우디 비전 2030'에 적극 참여한다고 밝혔다. (사진=블로코)

김원범 블로코 CEO는 "시드그룹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스마트 두바이'을 현실화하는 데 나설 수 있게 돼 영광과 책임을 동시에 느낀다"며 "국내외 연구기관과 함께 개발한 고도화된 인증 솔루션·컨센서스 알고리즘, 저전력 암호화 기술을 기반으로 본격적인 대규모 사업 진행을 위한 전담팀을 파견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히샴 알 구르 시드 그룹 CEO는 "UAE를 비롯한 중동 지역은 공공기관을 위한 첨단 블록체인 솔루션이 속속 도입되고 있어 최고 수준의 보안성과 확장성을 갖춘 플랫폼에 대한 니즈가 점점 커지고 있다"며 "블로코, 아르고 재단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다양한 산업에 블록체인을 접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필 자마니 아르고 재단 CEO는 "아르고 재단은 검증된 기술과 개발자 친화적인 오픈 아키텍쳐, 현지 파트너 기술 이전이라는 핵심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며 "시드 그룹과 함께 양자저항 보안성·저전력 블록체인 인프라를 구축해 디지털 자산 발행, 블록체인 기반 신분 인증, 수천만 IoT 디바이스를 아우르는 생태계를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