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술 전문 업체 블로코(대표 김원범)는 블록체인 기반 온라인 비대면 전자계약 서비스인 ‘인스트싸인’을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블로코 인스트싸인은 전자 계약서가 법적 근거와 효력을 갖출 수 있게 블록체인 기반 '리카르디안 컨트랙트'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인스트싸인은 먼저 계약 내용 전체를 데이터로 만들어 정형화할 수 있게 지원한다. 기존 전자계약 솔루션 대다수는 종이 계약서를 이미지화해 PDF 파일 등의 디지털 문서로 제공하는 것과 차별화 된다.
다음으로 작성 계약서를 스마트컨트랙트(계약 조건을 블록체인에 기록하고 조건이 충족될 경우 자동으로 계약이 실행되게 하는 프로그램) 형태로 변환해, 이전 계약과 동종 업계의 유사 계약서 등을 기준으로 ▲예상되는 분쟁 ▲개정된 관련 법률 조항 ▲불합리한 조항 분석 등 법률 자문 서비스를 제공한다. 법률 자문 서비스는 법무법인 지석과 협력해 구현했다.
또, 블록체인 기반으로 계약서 위·변조 여부를 파악하고, 계약 체결부터 최종 완료 시점에 이르기까지 모든 진행 사항을 추적 관리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한다.
관련기사
- 블로코-지석, 블록체인 전자계약 상용화 위해 협력2020.04.10
- 블로코, 아르고 블록체인 기반 스테이블 코인 출시2020.04.10
- 블로코, 공식사이트 전면 개편2020.04.10
- 블록체인 기업 블로코, 90억 시리즈B+ 투자 유치2020.04.10
블로코는 기업들이 손쉽게 필요한 계약서 양식을 찾을 수 있도록 카카오톡을 통한 인스트싸인 ‘계약서 송수신 서비스’도 마련했다. 산업군과 계약 목적, 상대 등에 관한 간단한 정보를 입력하면 맞춤형 계약서를 추천하고 사용할 수 있게 제공한다.
김원범 블로코 대표는 “인스트싸인을 활용해 비대면 계약 분야는 물론 다양한 블록체인 기반 비즈니스 모델에도 확대 적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