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반 모바일전자증명 서비스 이니셜앱에서 주민등록표등본, 운전경력증명서, 건강보험 자격확인서 등 공공제증명서 발급이 가능해진다.
이니셜 DID 연합은 지난 23일 서울 더플라자에서 연례 워크숍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사업 현황 및 신규 출시 계획'을 공유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니셜 DID 연합은 블록체인 기반 분산아이디(DID) 기술을 다양한 신원·자격증명 분야에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설립된 컨소시엄이다. 연합에는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삼성전자 ▲하나은행 ▲우리은행 ▲신한은행 ▲NH 농협은행 ▲KB 국민은행 ▲현대카드 ▲BC카드 ▲코스콤 ▲CJ 올리브네트웍스 ▲삼성SDS 등 총 14개 업체가 참여하고 있다.
현재 이니셜 앱에서는 일부 통신사들이 사용하고 있는 모바일 출입통제 서비스, 이동전화 고객이 삼성전자 서비스센터 수리증명서를 휴대폰 보험사에 비대면 제출할 수 있는 서비스 등을 제공 중이다.
이니셜 DID 연합은 이니셜 앱을 정부24와 연계해 연내 공공제증명 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이니셜 앱을 통해 주민등록표등본, 운전경력증명서, 건강보험 자격확인서 등 공공증명서의 발급 신청과 제출이 가능해진다. 모바일로 발급 받은 공공제증명서를 금융, 통신 서비스 이용 시 제출할 수 있기 때문에 비대면 업무처리를 가속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합은 또, 내년까지 대학교의 졸업·재학성적 증명 등을 발급하거나 제출하는 서비스도 순차적으로 상용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니셜 DID 연합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주관하는 '2019 블록체인 민간주도 국민 프로젝트'를 통해 해당 서비스를 시범 구축하고 상용화 가능성을 타진한 바 있다.
향후 모바일 재직증명과 사원증, 금융거래에 필요한 비대면 실명확인, 비상장주식 거래, 실손 보험금 간편청구 등 다양한 분야로의 서비스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모바일 재직증명과 사원증 사업에는 컨소시엄 참여사 다수가 참여해 관련 생태계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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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니셜 DID 연합은 이날 컨소시엄의 비전으로 '비대면·페이퍼리스 혁신을 돕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파트너'를 제시했다.
이니셜 DID 연합 관계자는 "각 산업 영역별로 전문성 있는 다양한 중소·중견 파트너사들과 상생하며 지속적으로 서비스 확장을 이어 나갈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과 기업들의 비대면·페이퍼리스 혁신 및 경영 효율화를 돕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파트너로 자리매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