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블록체인·DID협회 "DID 산업 협의의 장 만들 것"

오픈블록체인산업협회, 과기부 재승인 받아 명칭 변경

컴퓨팅입력 :2020/08/27 10:37    수정: 2020/08/27 13:58

SK텔레콤·LG유플러스·신한은행 등 블록체인 사업을 추진하는 대기업들이 주축이돼 조직된 오픈블록체인산업협회가 오픈블록체인·DID협회(OBDIA)로 명칭을 변경했다. 블록체인 및 분산ID(DID) 산업 활성화와 생태계 조성을 위해, 정부·산업계·학계를 연결하고 협의의 장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사단법인 오픈블록체인산업협회는 지난 7월2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재승인을 받아 사단법인오픈블록체인·DID협회로 명칭을 변경했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협회는 2018년 9월 과기부 인가를 획득한 바 있다.

협회는 명칭 변경과 더불어 협회 내 이사회 승인을 거쳐 DID위원회를 신설하고 산하에 정책 분과, 산업분과, 기술·표준화 분과를 둬 ▲DID공동정책연구 ▲가이드라인 마련 ▲DID 생태계 활성화 및 사업화 논의 ▲기술프레임 연구 및 표준화 제안 등의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오세현 오픈블록체인DID협회 회장

협회 측은 "블록체인 산업계에 DID(신원확인·자격증명) 사업 활성화와 정책 및 기술·표준화의 장을 추가로 마련하고자 명칭을 변경하고 활동 영역을 확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협회는 그 시작으로 지난 26일 서울 소공동 플라자호텔서 ‘블록체인·DID 산업 활성화 정책 및 역할’을 주제로 조찬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오세현 협회장(SK텔레콤 블록체인/인증사업본부장)은 향후 협회 활동 방향에 대해 "관련 산업에서 핵심 역할을 하는 산업계, 학계, 기관, 단체들에 논의와 협의의 장을 제공하고 생태계 활성화 위한 정책 제언, 정부 시범사업 과제 후보 제안 등 산업 활성화와 생태계 조성을 위한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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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는 이날 행사에서 회원사 및 학계, 기관, 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해 생태계 조성을 위한 논의를 진행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순형 라온시큐어 대표는 '비대면 시대의 K-DID 전략'이란 주제로 비대면 시대의 도래에 따른 국가 차원의 DID 전략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후 진행된 ‘DID 기반 산업 활성화 제언’ 토론회에서는  DID기반의 산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