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프로그래밍 언어 스위프트와 구글의 UI 프레임워크 플러터가 윈도10 버전으로 출시됐다.
미국 지디넷은 윈도10용 스위프트 툴체인과 플러터 알파 버전이 출시됐다고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위프트는 iOS, 맥OS, 워치OS, tvOS 등 애플 전용 앱 개발에 쓰이는 애플의 오픈소스 범용 프로그래밍 언어다.
윈도10용 스위프트 툴체인은 윈도에서도 스위프트를 사용해 앱을 개발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 스위프트 5.3 버전을 윈도에서 사용하기 위한 컴파일러와 함께 주요 라이브러리인 파운데이션(foundation), 디스패치(dispatch), XT테스트(XCTest) 등을 포함한다.
윈도10에서 스위프트를 사용하기 위해 사용자는 스위프트 툴체인과 함께 툴체인 설치 관리자와 비주얼스튜디오2019 통합 개발환경, C++코드 및 윈도 유니버셜 C 런타임 빌드 툴셋이 필요하다.
윈도10용 스위프트 툴체인은 스위프트 공식 홈페이지 또는 깃허브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을 개발한 살림 압둘라줄은 “스위프트와 C의 유연한 상호유연성 덕분에 윈도 플랫폼에서 스위프트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다”며 “추후 스위프트 패키지 관리자 등 추가 기능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플러터는 iOS, 안드로이드 및 웹용 앱 개발을 지원하는 구글의 크로스플랫폼 UI프레임워크다. 하나의 앱을 OS에 따라 별도로 제작할 필요 없이 한 번의 개발로 여러 플랫폼을 동시에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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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은 지난달 리눅스 버전 출시한 것에 이어 윈도용을 공개하는 등 플러터의 지원 범위를 넓히고 있다.
이번에 공개한 윈도10용 플러터는 알파버전으로 클래식 Win32 API를 지원한다. 구글은 추후 업데이트를 통해 마이크로소프트의 유니버셜윈도플랫폼(UWP)까지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