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스위프트5.3과 엑스코드12 정식 버전을 공개했다.
미국 지디넷은 애플이 프로그래밍 언어 스위프트5.3 버전과 개발환경(IDE) 엑스코드12를 출시했다고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위프트는 iOS, 맥OS, 패드OS, 워치OS, TVOS 등 애플 전용 앱을 개발하는데 쓰이는 언어다.
최신 버전인 스위프트5.3은 상용구와 중복 코드를 줄이고 사용할 수 있는 라이브러리에 더 많은 기능을 정의해 생산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바이너리 코드 크기와 런타임 메모리 사용량도 줄였다.
무비스위프트UI 앱의 경우 스위프트5.1버전으로 제작한 버전에 비해 40% 이상 로직코드 길이가 줄었다. 힙메모리 사용량도 3분의 1수준으로 감소했다.
애플의 홀리 볼라 스위프트 컴파일러팀 엔지니어는 “바이너리 크기 개선은 사용패턴에 따라 다르다”며 “값 함수의 크기를 줄임이고 많은 유형을 선언하는 프로젝트의 경우 가장 큰 개선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스위프트5.3은 개발자를 위한 편의기능도 개선됐다. 함수 본문 내에서 반복되는 코드 완성 호출 기능이 스위프트5.2버전에 비해 최대 15배 더 빨라졌다.
빌드 시간 개선을 위해 컴파일러가 소스코드에서 선언을 처리하는 방법이 변경됐다. 소스파일에서 중복된 컴퍼일러 작업을 방지하고 이전 빌드에서 변경되지 않는 코드를 식별하고 컴파일러 동작이 선언순서 또는 중첩에 민감한 상황을 개선했다. 또한 다른 라이브러리에서 가져온 속성 및 함수가 있는 코드를 빠르게 컴파일 할 수 있도록 수정했다.
엑스코드12는 애플용 앱 개발을 위한 통합개발환경이다. ARM 기반인 애플 실리콘과 인텔 CPU용 앱을 동시에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사용자는 애플 실리콘과 인텔CPU 영은 하나로 묶어 번들처럼 개발하거나 테스트할 수 있다. 또한 코드변경 없이 기존 앱을 실리콘용 앱으로 전환 가능하다.
엑스코드12는 차세대 맥 운영체제 빅서에 최적화되며 UI가 변경됐다. 네비게이터 사이드바가 윈도우 상단으로 이동하고, 새로운 도구 막대 버튼을 선보인다.
네비게이터는 편의성 강화를 위해 글꼴 크기 변경기능이 추가됐다. 작업 공간 내에 작업 파일 탭을 간단하게 만들 수 있으며 열린파일을 추적 가능한 문서탭도 새로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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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를 열면 자동으로 앱을 업데이트하는 기능이 추가됐으며 배터리 사용시간, 앱 실행시간 등 각 앱에 대한 중요한 정보를 한번에 볼 수 있도록 디자인이 변경됐다.
결제 등 비즈니스 관련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한 스토어킷 도구도 새롭게 선보인다. 이를 활용해 맥 로컬 환경에서 구독 설정, 인앱구매, 및 환불까지 시뮬레이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