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자사 코딩 교육 콘텐츠로 원격교육을 진행하는 교사들을 위해 과정을 개편했다.
애플은 지난 9일(현지시간) iOS, 맥OS 등에 사용되는 개발 언어 '스위프트'로 어떻게 앱을 만드는지에 대해 배울 수 있는 무료 온라인 콘텐츠를 업데이트 했다고 밝혔다.
교육 과정은 '누구나 코딩 할 수 있다', '스위프트로 개발하기' 등을 주제로 구성됐다. 이번에 스위프트로 개발하기 심화 코스 등 신규 과정들이 추가됐다. 코로나19로 인해 원격교육을 진행하는 교사나 학부모가 참고할 수 있도록 특화됐다.
이들 교육과정은 애플 북 앱에서 무료로 볼 수 있다.
교육 콘텐츠들은 유치원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를 뜻하는 'K-12' 교육기간에 속하는 전 세계 학생들이 이용할 수 있다. 현재 교육기관 9천여 곳에서 해당 교육 과정을 활용한다.
먼저 스위프트로 개발하기 코스는 교사와 학생 모두에게 맥 환경에서 X코드를 사용하는 방법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스위프트로 개발하기 커리큘럼은 크게 네 개의 책으로 구성됐다. 스위프트로 개발하기 ▲탐구편 ▲AP CS 원리편 ▲기초편 ▲데이터 수집편 등이다. 데이터 수집편은 가을경 공개된다.
누구나 코딩 할 수 있다 코스도 개편했다. 4~8학년 학생들이 퍼즐과 게임을 통해 자연스럽게 스위프트 개발 환경을 이해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특히 이 코스 퍼즐편을 완독한 학생을 대상으로 한 어드벤처편이 추가됐다.
이외에도 '빠른 코딩 입문서' 등 10세 이상 학생들에게 코딩 교육을 시키는 학부모를 위한 과정도 출시했다.
애플의 코딩 홈스쿨링 웹사이트에는 이용자 맞춤형 영상 콘텐츠도 게재됐다. 학부모가 자녀에게 코딩 학습 지도시 참고할 수 있도록 애플 측이 직접 노하우를 전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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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수잔 프레스콧 부사장은 "지역 대학생이 대학 캠퍼스에서 사용할 수 있는 음식 보호 앱을 만들거나, 중학교 교사가 여름방학 중 가상 코딩 클럽을 운영하기도 한다"며 "컴퓨터 과학 교육에 대한 접근을 확장하고자 하는 우리의 노력의 일환으로, 신규 코딩 과정을 추가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신규 코스가 많은 교육자와 학생들에게 코딩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며, 다음 세대 개발자와 디자이너들을 양성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