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 새 기술표준 연말 공개…모듈·코루틴 등 적용

C++11 이후 가장 큰 변화

컴퓨팅입력 :2020/09/09 12:39    수정: 2020/09/09 12:40

프로그래밍 언어 C++에 기능을 추가한 새 국제표준이 연말 공개된다.

미국 지디넷은 C++20 국제표준초안(DIS)이 국제표준화기구(ISO) C++20 위원회 투표에서 만장일치로 통과하며 최종 기술승인을 받았다고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20은 ISO/IEC 표준 개정판의 명칭이다. ISO에서 C++을 담당하는 워킹그룹21(WG21)이 2020년 기술작업을 마쳤다는 뜻을 담고 있다.

C++

ISO는 C++20의 최종 편집 작업을 마친 후 2020년 말 공식적으로 게시할 예정이다.

허브 서터 WG 21 위원장은 “C++20은 모듈, 코루틴, 콘셉트 등 새로운 문법과 라이브러리가 추가되는 등 C++11 이후 가장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모듈은 사전에 컴파일된 파일을 불러와 사용하는 기능이다. 헤더파일을 불러와 소스코드와 함께 컴파일하던 기존 방식에 비해 빠른 처리속도를 제공한다.

코루틴은 필요에 따라 중지 및 재개가 가능한 함수다. 원하는 타이밍에 맞춰 코드들을 실행시킬 수 있어 시간이 유동적인 복잡한 기능을 구현하거나 비동기 프로그래밍 과정에서 대기가 발생할 경우 다른 작업을 먼저 처리해 유휴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다.

콘셉트는 함수 앞에 사전, 사후 조건을 추가해 특정 조건을 만족하는지 검사할 수 있는 기능으로 사람이 찾기 어려운 에러를 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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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템플릿의 컴파일 시간 체크를 위한 복잡한 과정을 하나의 이름으로 축약할 수 있어 소스코드의 가독성도 높인다.

이 밖에도 C++20에는 우주선 연산자를 이용한 세 갈래 비교, 템플릿 람다, 기능 테스트 매크로 등의 기능이 추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