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28개국 6.3兆 규모 환경·에너지사업 수주 지원

22~25일 '글로벌 그린 허브 코리아' 개최…100여개 기업 참가

디지털경제입력 :2020/09/21 12:00

환경부는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나흘간 환경·에너지 기업을 상대로 해외 발주처의 사업 수주를 지원하는 '2020 글로벌 그린 허브 코리아(GGHK 2020)'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13회째인 이번 행사는 국내 최대 규모의 환경·에너지 분야 해외발주처 초청행사다. 올해는 코로나19로 국가 간 이동이 제한됨에 따라 행사 누리집(www.gghk.or.kr)에서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한다.

이번 행사엔 국내 우수 중소·중견 100여개 기업이 참가한다. 아시아·중동·아프리카 등 전세계 28개국 50개 발주처와 54억460만 달러(약 6조2천800억원) 규모의 유망 환경·에너지 분야의 사업 계획(프로젝트)에 대한 수주 상담이 진행된다.

환경부는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9일부터 21일까지 발주처가 직접 소개하는 '환경·에너지 사업계획 사전 설명회'를 추진했다. 22일부터 25일까지는 1대1 맞춤형 사업 온라인 상담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환경·에너지 산업의 협력강화를 위한 국제 토론회(글로벌 환경·에너지 비전 포럼)가 22일 오후 2시부터 행사 누리집에서 온라인 상으로 열린다. 토론회와 해외 발주처 사업계획 정보는 유튜브로 생중계한다. 유튜브에서 'GGHK'를 검색하면 전용 채널 접속이 가능하다.

환경부가 22일부터 25일까지 환경·에너지 기업을 상대로 해외 발주처의 사업 수주를 지원하는 '2020 글로벌 그린 허브 코리아(GGHK 2020)'를 개최한다. 사진=환경부

토론회에선 카린 켐퍼 세계은행 환경천연자원국장, 최윤식 아시아미래인재연구소 소장, 중동지역 경제전문지인 미드의 에드워드 제임스 프로젝트 이사, 김선교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부연구위원 등이 코로나 이후 시대 환경·에너지 기업의 해외진출 방안을 소개한다.

환경산업기술원 해외협력센터와 코트라(KOTRA) 해외무역관은 베트남·인도네시아·중국·콜롬비아·스리랑카·태국 등 6개국의 환경정책과 진출전략을 공유하는 현장 브리핑을 연다.

기업들은 온라인을 통해 질문에 대한 답변을 실시간으로 받을 수 있다. 해외 발주처에서 제작한 유망 환경·에너지 분야의 사업 계획(프로젝트) 설명회 영상도 행사 누리집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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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는 행사 이후에도 누리집 내에 있는 온라인 사업(비즈니스) 상담시스템을 활용해 상시 사업 상담을 지속적으로 추진, 수주성과가 달성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홍정기 환경부 차관은 "한강의 기적과 K-방역을 통해 전세계에 공헌했듯, 이번 행사를 통해 그린뉴딜의 우수한 본보기를 창출하고 확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