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이 이달 말 공개할 예정인 SUV 전기차 ‘ID.4’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랄프 브란트슈타터 폭스바겐 브랜드 대표는 17일(현지시간) 폭스바겐 뉴스룸과의 인터뷰를 통해서 “폭스바겐 브랜드는 오는 2025년까지 연간 150만대 수준의 전기차를 생산하게 될 것”이라며 “ID.4의 연간 생산물량은 여기에 3분의 1 정도가 된다”고 밝혔다. ID.4를 연간 50만대 생산하겠다는 뜻이다.
브란트슈타터 대표는 ID.4가 전기차 분야에서 ‘월드카(World’s electric car)’가 될 것으로 자신했다. 증가하는 SUV 차량에 대한 수요를 충족하면서 전기 구동을 기반으로 한 트랜스폼 2025+ 전략 목표를 충족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ID.4는 차량 공개 전 이미 실내외 티저 이미지들이 연이어 공개된 바 있다.
폭스바겐은 ID.4가 기존의 동급 폭스바겐 SUV 모델들 대비 넉넉한 공간을 갖춘 새로운 콘셉트의 인테리어를 갖췄다고 자신했다. 트렁크 공간은 뒷좌석 폴딩 없이 543리터를 확보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관련기사
- 기아차, 2027년까지 전기차 7종 출시...초고속 충전 120기도 구축2020.09.16
- [조재환의 EV세상] 전기차 충전 방해 과태료 100만원 이하?...이용자는 헷갈린다2020.09.13
- 쎄미시스코, 1천만원대 전기차 ‘EV Z’ 17일 출시...고속도로 주행 가능2020.09.11
- 전기차 ‘루시드 에어’ 공개...테슬라 위협할까2020.09.10
ID.4의 주행 가능거리는 유럽 WLTP 기준으로 500km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한 제원은 추후 공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ID.4는 유럽에서 생산될 예정이며, 중국과 미국 등에 순차적으로 판매될 방침이다. 아직 우리나라 판매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