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카카오페이와 손잡고 금융과 플랫폼 융합 서비스 개발에 나선다.
우리은행과 카카오페이는 지난 10일 각사 화상회의실에서 전자 서명을 통해 '디지털 금융서비스 공동 개발 및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카카오페이·카카오톡에서 제공하는 '내 대출 한도' 서비스에 우리은행 비대면 대출 상품이 제공된다.
한도와 조회를 마친 후 우리은행 모바일 뱅킹 '우리 원(WON)뱅킹'서 가입하는 방식이다.
또 ▲오픈 애플리케이션프로그래밍인터페이스(API)연동 ▲디지털 금융상품 및 서비스 공동 개발 등 혁신 사업 발굴 ▲금융·플랫폼 융합 서비스 개발 및 협업 확대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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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권광석 행장은 "카카오페이와 제휴를 통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고객 중심의 편리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카카오페이 류영준 대표는 "플랫폼과 은행의 좋은 협력 모델을 만들어 사용자들의 금융 생활을 더욱 이롭게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