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상반기 순이익 6천785억원…전년比 10.3%↓

"코로나19에도 비대면 마케팅으로 선방"

금융입력 :2020/08/13 16:22    수정: 2020/08/13 16:27

삼성생명이 상반기 6천78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0.3% 감소한 수치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금리하락과 대면 영업력이 위축된 가운데도 비대면 마케팅 등을 통해 양호한 성과를 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2분기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 늘어난 4천486억원으로 집계됐다. 보험계약 유지율과 손해율 개선으로 보험이익이 늘고, 주식시장 안정에 변액보증준비금 손익이 회복한 결과다.

삼성 서초사옥. (사진=지디넷코리아)

또 장래 이익 흐름을 나타내는 신계약 가치는 2분기 3천28억원으로 17%, 신계약 연납화보험료(APE)도 6천241억원으로 5.9% 각각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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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6월말 기준 총자산은 317조8천억원, 지급여력(RBC)비율은 337%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2분기에도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됐으나 보유계약관리, 경영효율 개선, 안정적인 자산운용을 통해 우수한 성과를 달성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