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다음 달 갤럭시노트20을 전작보다 낮은 가격으로 출시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여파로 주춤한 스마트폰 시장에서 판매량을 지키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이통 3사는 갤럭시노트20 가격을 ▲일반 모델 119만9천원 ▲울트라 모델 145만2천원으로 책정했다.
이는 전작인 갤럭시노트10보다 낮아진 수준이다. 갤럭시노트10은 ▲일반 모델 124만8천500원 ▲플러스 모델 256GB 139만7천원, 512GB 149만6천원이었다.
상반기 출시된 갤럭시S20보다도 저렴하다. 갤럭시S20은 ▲일반 모델 124만8천500원 ▲플러스 모델 135만3천원 ▲울트라 모델 159만5천원이었다.
갤럭시노트20은 모델별로 6.7인치, 6.9인치 화면을 탑재한다. 일반 모델은 플랫 디스플레이를, 울트라 모델은 엣지 디스플레이를 채택할 전망이다.
갤럭시노트20 울트라 모델은 갤럭시폴드2와 마찬가지로 LTPO TFT가 적용된 디스플레이를 사용하며, 120Hz 주사율을 지원할 전망이다.
카메라는 갤럭시S20울트라에서 채택됐던 1억800만화소 카메라를 포함할 예정이며, 100배 줌은 빠지고 50배 줌을 지원할 것으로 점쳐진다.
갤럭시노트20의 사전예약 기간은 다음 달 7일부터 13일까지다. 이어 14일부터 사전 개통되며 21일부터 공식 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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